믿음 소망 사랑

10년을 속은 남편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18. 10:26

곰3

 

어느 사나이가 씩씩거리며 자신의 친구에게 찾아왔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마자 대뜸한다는 소리가 "속았다"라는 것이다.
친구는 눈을 깜박거리며 의자를 앞으로 당겨 친구의 앞에 앉았다.
"여보게, 친구 사기라도 당했나?

왜 그러나? 진정하고 차근 차근 이야기해 보게."
사나이는 물을 한 컵 단 숨에 들이키더니 말을 하기 시작했다.
"사기도 아주 큰 사기일세. 글쎄 말이야. 내 아내의 눈썹이 없지 뭔가?

 눈썹이 바람에 날린건지, 아니면 장마비에 쓸린건지 참으로 이상하더군.

여태 나는 내 아내의 눈썹이 짙고 멋진 눈썹인 줄 알았는데……. 벌써 10년이나 이불을 함께 사용했는데 감쪽같이 나를 속이다니,

여보게 이럴 수가 있나?"
친구는 당겨 앉았던 의자를 다시 뒤로 물리며 한참동안 잔잔한 미소를 보이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나는 자네가 몹시 부럽다네. 자네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일세. 자네 아내는 첫모습 그대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네를 속인 걸세. 여전히 자네를 사랑한다는 증거가 아니겠나?"
(사랑)


☞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을 사랑이 아니라고 매도하지 말자. 그 속에 숭고하고 아름다운 희생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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