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와 복음전도
나는 아마도 이것이 현재와 같은 시대에 가장 강조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도행전과 초대교회사에서 볼 수 있듯이, 기독교는 처음에 주로 개개 그리스도인들이 영향력을 끼친 결과로서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그들의 방법은 무엇보다도 세포적 침투 방식이었습니다. 초기에 기독교가 전파된 방식은 현대에 공산주의가 전파되고 있는 방식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들 종종 말합니다.
즉 거대한 대중 집회를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옆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침으로써 전파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한 작업대에서 일하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거의 눈치채이지 않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마치 밀까루에 누룩이 퍼지는 것과도 같이 조용합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계속 전파가 이루어집니다. 일세기 때도 그런 식으로 전파가 일어났으며, 참된 부흥과 각성은 어느 시대에든 그렇게 일어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생각으로는 다시 개개 그리스도인의 영향력과 말과 행동을 통해 기독교 메시지가 전파되는 것만이 오늘날과 같은 세상의 유일한 소망인 듯 합니다.
우리 주님은 이에 대해 논쟁을 벌이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단지 그것을 말씀하실 뿐입니다. 그분이 가르치신 것은 우리가 성화되는 이 문제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적절하게 복음 전도의 일을 수행하기 위한 절대적으로 필요불가결하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 강해 3권 /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