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성장케 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6. 14. 11:42

장미공원에서

막 4:27절을 보면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농부가 씨를 뿌리고 가꾸고 여러 모양으로 수고를 하지만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씨앗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다 자란 씨를 거두어 들인 분도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씨를 뿌리고 가꾸어도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지 않고, 햇빛을 주시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리고 씨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에 햇빛과 물, 그리고 땅에서의 수분과 무기질 등이 서로 조화하여 배젖이 썩어 배가 껍질을 비집고 싹이 나온다.

싹이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생명이 자란다는 것은 신비하고도 놀라운 일이다.

 

오늘날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생명을 창조할 수 없고, 자라게 할 수 없다.

다만 오늘의 과학은 생명은 생명에서 나온다는 법칙만을 밝힐 뿐이다.
이처럼 말씀도 그 자체에 생명이 있다.

생명이 있어 자란다(히 4:12).

말씀은 생명이 있어 내면에 떨어지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자란다.

 

주일학교 때에 떨어진 말씀이 대학 때에 싹이 나는 사람도 있다.

몇 년 전 수련회 때에 받은 말씀이 오랜 후에 싹이 나고 자라는 분도 있다.

우리는 말씀을 전해도 싹이 전혀 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분들을 보면 실망할 때가 있다.

때로 내가 전하는 말씀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절망할 때가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말씀이 싹이 나서 자라게 된다.

이것이 생명의 역사요, 말씀의 역사이다. 이것이 생명의 능력이요, 말씀의 능력이다. 이것이 생명의 신비요, 말씀의 신비이다.
그리고 우리는 때로 내가 말씀의 씨를 뿌렸기 때문에 내가 사람을 키우는 것처럼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이는 큰 착각이다. 우리는 생명을 자라게 하는 데 전혀 개입할 수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은 말씀의 씨가 잘 성장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뿐이다.

 

 고린도전서 3장을 보면 '씨를 뿌린 자도 있고, 물을 주는 자도 있지만 자라게 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다.

생명에는 세 가지 신비, 즉 발생의 신비, 자람의 신비, 사망의 신비가 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신비로운 것이다.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열매에 연연하지 않고 말씀을 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