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기념식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7. 14:46
장관이 새로 부임해 왔다. 매번 새 장관이 오면 부임 기념으로 나무 한 그루 심기로 되어 있다. 장관은 직원들을 불러보다 말고 의안한 얼굴로 물었다.
"전임 장관들이 식수한 나무는 왜 보이지 않지요?"
"곁에 있던 국장이 허리를 구부리고 대답했다.
"뒷산으로 전부 옮겼습니다."
국장의 말에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 심을 내 나무도 임기가 끝나면 뒷산으로 옮기겠구만요."
장관의 말에 국장은 송구스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장관이 말했다.
"뒷산의 나무들을 모두 이 정원으로 옮기시오! 그런 뒤 그 말석에 내가 심을 구덩이를 파시오."
(바꾸다 / 높다)
☞ 세상에서의 지위는 한순간이다. 그 때만 지나가면 다시 낮아지게 된다. 잠시 잠깐 있을 명예와 권력, 권위 앞에서 우리 자신을 낮추지 말자. 스스로의 권위는 외모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진실됨으로부터 온다. 스스로를 낮추심으로 권위를 회복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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