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대학 교수가 된 고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3. 10:34

어려서 부모를 잃은 고아가 있었다. 그는 신문 배달도 하고, 껌도 팔고, 또 꽃도 팔면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생활해 나가고 있었다.
15살 때 대입고사가 있는 날이었다. 그날도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에게 시험답안지를 팔았다.
한참을 정신없이 팔고 있는데, 그 대학의 수위 아저씨가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라고 쫓았다. 그는 답안지를 대충 챙겨서 다른 곳으로 피했다가 수위가 들어가자 다시 정문 앞으로 가서 팔았다. 그러나 또 수위 아저씨가 나와서 가라고 쫓았고, 그럴 때면 그 순간만 슬쩍 피했다. 그러기를 몇 번 수위 아저씨는 아예 지켜서서 팔지 못하게 했다.
결국 그는 많은 시험 답안지를 팔지 못한 채 손해를 보았다. 수위 아저씨의 야속한 행동에 그는 대학 정문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 '그래 두고 보자. 열심히 공부해서 이 대학의 교수가 되어 이 정문을 떳떳하게 들어가리라'하고.
그후 그는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검정고시로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통과한 그는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대학 졸업 후 국비로 외국 유학까지 갈 수 있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자신에게 그렇게도 설움을 주었던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그리하여 그는 떳떳하게 정문을 드나들었다.
(어려움 / 고생)
☞ 어려움은 나중에 올 영광이라는 기쁨의 씨앗이다. 씨앗을 열매를 기대하자. 지금 당장 열매가 없다고 한탄하고 안타까워만 한다면 그 씨앗은 싹도 못 틔울 것이다. 고통과 어려움이라는 씨앗을 심고 노력의 물을 주고 기쁨과 열심이라는 비료를 정성껏 주자.

 

'설교에 도움될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탈린의 아들  (0) 2004.04.23
열매가 열릴 때까지  (0) 2004.04.23
고디언 노트(Gordian Knote)  (0) 2004.04.23
의심하는 사람들  (0) 2004.04.23
사랑과 용서  (0) 200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