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의 아들

1879년에 태어나 1953년에 사망한 이오시프 스탈린을 역사는 독재자로 기록하고 있다. 1941년에 수상이 된 그는 바로 그 해에 독일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독·소전쟁을 치렀다. 제2차세계대전 중의 독·소전쟁은 1945년 독일의 무조건 항복으로 끝났다.
스탈린은 1904년 예카테리나 스바니드제와 결혼했다. 그 첫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야코프 주가시빌리는 1907년생이다.
1941년, 34세의 야코프 주가시빌리 포병 소위는 독·소전쟁의 최전방 전선에서 싸우다가 전쟁 초기에 독일군에게 잡혀 포로가 되었다.
독일은, 독일군 고위 정보장교와 스탈린의 아들을 교환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소련의 스탈린은 한 마디로 거절해버렸다. 아들이 독일군의 포로로 잡히자 소련 당국은 스탈린의 명령을 따라 야코프의 처 율리아(스탈린의 며느리)를 감옥에 가두어버렸다. 스탈린 수상은 야코프 소위가 적에게 단 한 가지도 협조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에야 율리아(며느리)를 풀어주었다.
야코프 소위는 1943년 독일의 포로수용소를 탈출하다가 전사하고 말았다.
한 나라의 절대 권력자의 아들은 전사하고도 훈장은커녕 무덤조차 남기지 못했다. 한 나라 지도자 아들의 희생은 지도층과 국민과 군의 일체화와 사기 진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특혜를 누릴 수 있었던 야코프는 지도자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남보다 더 혹독한 대우를 감수한 것이다.
(아들 / 가장-한)
☞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내어주신 사랑을 생각하자. 아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자신이 겪어야만했던 그 사랑과 희생을 생각하는 사순절 기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