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바이얼린 소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1. 08:52
세상에서 가장 부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잠결에 아름다운 바이얼린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는 한참 동안이나 그 소리에 도취되어 듣고 있다가 하인을 불렀다.
"저 아름다운 소리는 무엇이냐?"
"예, 바이얼린 소리입니다."
하인의 대답에 그는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그래, 참으로 듣기가 좋구나. 돈을 줄테니 저 바이얼린 소리를 당장에 사오너라."
하인은 바이얼린을 사와서 그에게 말했다.
"이것이 바이얼린이며 여기에서 그 아름다운 소리가 나옵니다."
그는 못마땅하게 쳐다보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
"내가 언제 바이얼린을 사오라고 하더냐. 다시 가서 방금 전에 들은 그 아름다운 소리를 사오너라!"
하인은 비지땀을 흘리며 부자에게 온갖 설명을 했다.
"이것을 보십시오. 바이얼린은 나무와 줄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 연주하면 이 모든 구조가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무엇 하나만 빠져도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방금 전에 들으신 그 소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으니 그것을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부자는 그래도 하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어리석은 고집을 피웠다.
"웬 말이 그리 많으냐, 바이얼린 소리를 가져오라는데. 그런 나무통 따위는 부숴버려라."
(예수 그리스도 / 소리)
☞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고 주님 앞에 기도만 한다고 해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성도의 모습이 될 수는 없다. 우리의 마음을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사용되게 해야 한다. 주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우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겉모양만 보고 그시드오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어리석은 성도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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