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지혜로운 삶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9. 10. 08:52

지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남자들이 인질로 잡혔을 때 구출하는 순서가 있다.
“제사(祭司)는 랍비보다 우선되고, 랍비는 이스라엘 일반 시민보다 우선되고, 이스라엘 일반 시민은 혼혈아보다 우선되고, 혼혈아는 라틴인보다 우선되고, 라틴인은 개종자보다 우선되고, 개종자는 해방 노예보다 우선된다”
 제사(祭司)는 신에게 봉사하는 최고위급 사제(司祭)이며, 랍비는 신전의 모든 일을 담당하며 가르치는 제관 또는 선생을 말하며, 이스라엘 시민은 유대인을 말하며, 혼혈아는 이스라엘 아버지와 이방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자이며, 라틴인은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에 항복하고 일을 하는 자들을 말하며, 개종자는 유대교로 개종한지 얼마 안 된 자를 말하며, 해방 노예는 노예에서 막 풀려난 외국인을 말한다.

 

  유대인 사회에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계급을 초월하는 존재가 또 하나 있다. 그 존재는 학문과 관련된 사람이다. 탈무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보충 조항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인명 구조에 있어서 그 우선순위를 제사, 랍비, 이스라엘 일반 시민, 혼혈아, 라틴인, 개종자, 해방 노예로 하는 것은 모두가 평등한 조건일 때이다. 그러나 혼혈아이지만 학문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자와 대 제사이기는 하나 학문이 없는 자가 인질로 잡혔을 경우, 학문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혼혈아가 학문이 없는 대 제사 보다 우선적으로 구출된다.”

 

  차별을 받고 있는 자라도 유대교의 가르침이나 경전을 통해 유대인 이상으로 학식이 있고 지혜가 넘친다면, 아무리 명문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평범한 지식밖에 없는 사람들보다 우선 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학문과 지혜야말로 유대인 전체의 존속을 보장해 주는 가장 소중한 보고(寶庫)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재계 1위인 삼성의 이건희회장은 한 명의 기술자, 전문가, 1등하는 사람이 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말했다.
유대 격언에 “만약 당신이 살아 남고 싶어도 먹고 마시고 춤추고 일하는 것에 의존해서는 결코 살아 남을 수 없다. 오직 지혜를 가짐으로써 살아 남을 수 있다.”

“지혜가 없는 자는 매사에 뒤진다”는 말이 있다.
솔로몬은 잠언에서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고 했다.


신앙인들은 지혜가 있어야 한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에게 세상을 이기는 지혜를 준다.
열심있는 신앙생활을 통하여 지혜를 얻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과 기쁨을 주는
인생의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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