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9. 13. 11:40

 밀알

 

 우리가 기도할때 항상 마음에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이기도를 하나님은 바로 지금 늦어도 수삼일내로 이뤄주실거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조급한 존재인지 하나님은 너무도 잘아십니다.

기다린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가슴 저리는 일이란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처럼   오래  참고  기다리신 분이  따로 없으시며. 하나님이야 말로  기다림의   상징이십니다..
때문에  기다림의  아픔을  누구보다더   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에게    기다리는  훈련을 엄히  시키시는 것입니다. 기다림이야  말로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명에  관한   선한 일일 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항상  그러  했지만   최근에  다시 한번  기다림의   중요성을 새삼스러이  깊이 느낄수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근거에는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아니한 기다림이란   공허한 것입니다.  한낱  무지개 같은  "희망"에  지나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믿음에  바탕한   기다림은   약속된  것이기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이런  기다림은  믿음의  자리를  굳게  지키는것과 다름없습니다.
내가  믿음의  자리를  굳게  지킴으로  하나님은  일하시는것입니다.
믿음이 있는곳에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천국의  법칙을  잘 아시겠지요.

이런  믿음의  자리가  기다림임으로   기다림은  믿음의  표현이요.

믿음의  싸움입니다. 기다림은  낙심과   맞부딪치는  전선입니다. 기다림은  포기와   씨름하는   순간. 순간의  몸부림입니다. 기다림은  정죄하지 않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기다림은   중보하는   가슴입니다.
그리고  기다림은  인위적인   개입을  절제하는   지혜입니다.
내가  개입해서  쉽게  될수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개입과   만들어 주심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자존감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요. 또  그 일이   온전히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개입해서 되는 일이란   억지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함이란  어떤 일이  되어질때에 어느  누구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관계된. 대립된  모두에게도  고루  유익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곧  최선의.  최상의  작품을  하나님은  만들어  내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아무도  다치지 아니하고  모두에게   고루  은혜가  되도록 하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영향력으로  개입해서  되어질때에 꼭 누구엔가는  상처를  입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다림은  너무  막연하고.  소극적이고.   손을  놓아 버리는,   방치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고. 약속과  믿음의  바탕위에서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다릴때에   기다리는   나  자신부터  세워지고. 다듬어 지고   깨어지고. 굳세게  되어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쉽지 아니합니다.
낙심되고. 정죄가 나오고.  또 쉽게  손을  내밀려고  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뒤로 물러서서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지어다"(시46:10) 라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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