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온통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속에
남보다 많이 가진자들. 남보다 강한자들. 남보다 지혜로운자들의 세상입니다.
저들은 저들끼리 또 엮여져서 갑절의 튼튼한 성(城)을 구축합니다.
그 성안에는 권력과 재물과 명예와 쾌락이 가득합니다.
저들은 자기들보다 약한자들과 없이 사는자들에게
연민을 보내며 은근히 자기들의 위세를 자랑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믿음의 세계에서도 똑 같이 전개되고 있는 현상이 두렵도록 떨림으로 다가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남보다 열심있는자들. 남보다 경건한 자들. 남보다 헌신한 자들. 이런 자들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하기 까지 합니다. 또 이들은 남다르게 많은 일을 성취합니다. 소위 하나님의 세계를 확장합니다.
그런데 이들로 인해서 부끄러움을 당하는 자들이 있다는것이 가슴 아픈 현상입니다. 이들의 고귀한 모습이 왜 그런지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위화감을 일으키고. 정죄감을 갖게 만듭니다.
남달리 기도와 헌신과 전도와 선교를 많이 한것이 그 토록아름다운 일인데. 왠 일인지 그렇지 못한 작은 자들을 기 죽이고 쓸쓸하게 만듭니다.
저들은 한없이 겸비할려고 합니다.
왜냐면 저들이 지금 지니고 있는 그 영적 부요함이 어디로부터 온것인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본래는 저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이 벌거벗은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값 없이 위탁된 소유가 어느사이에 자기들의 것 처럼 익숙하게 되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이가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은근히 겸손해 하면서.
"자기가 이런 생각를 했고. 이렇게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크게 축복하셨다". 고 했습니다.
이 말속에 들어있는 가시를 보십시다.
자기가 그런 생각을 한것과 그런 기도를 한것이 어디로 부터 주어진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는것 입니다. 자기에게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의 영적 탁월함에 대해서 은근히 즐기고 있는것이지요.
참으로 무섭고 가증스러워지기 까지 합니다.
심판의 날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사탄이란 속성은 하나님께로 부터 주어진 최상의 것들로 인해서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는것인데. 남달리 은혜받은 자들도 이런점에서
두렵고 떨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받은 자들이 사는길이 무엇일까요.
바울을 기억할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가시를 주셨고. 말년에는 감옥게 가두어 두셨습니다. 바울을 꺾으신 것입니다. 자랑할수 없게 만드신것입니다.
요즈음 누구처럼. 어느 교회처럼 일취월장 성장하게만 하시지 아니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긍휼을 베푸사 세워주시지 아니하면 우리는 어찌할수없이 소망없는 죄인입니다. 은혜안에서도 더 그러합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어떤 일로 낮아지게 되는경우에 대해서. 또 어떤 일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때에 오히려 감사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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