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의 두 얼굴
제정임 지음
개마고원/2002년 12월/304쪽/10,000원
"정보가 곧 '돈'인 세상에서, 경제정보의 채널인
신문방송의 경제뉴스가 만일 믿을 수 없는 것이라면?
사회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자임하는 언론이 쏟아내는
경제뉴스의 두 얼굴을 통해, 봇물처럼 쏟아지는
오늘날 경제뉴스의 거짓과 진실을 판단한다!"
▣ 저 자 제정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영대학원 국제경영자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사 과정에 있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에서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14년 여 동안 일했으며, 현재 KBS라디오 <생방송 열린 아침> 등에서 시사 및 경제 해설과 경향신문 '정동칼럼' 집필 등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국제금융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 Short Summary
이제 우리 생활에서 경제뉴스의 지대한 영향력은, 일간신문에서 가장 많은 지면이 경제면에 할애되고 있다는 점과 전체 기자 중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기자의 수가 가장 많다는 사실에서도 단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거꾸로 경제의 힘, 즉 소위 '돈의 힘'이 언론에 더욱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도대체 광고야, 기사야?'하고 독자를 짜증나게 만드는 홍보성 기사가 상당한 지면을 차지한다거나, 대기업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가 거액의 광고와 맞바꾸기가 된다거나 하는 등의 여론 왜곡이 경제면에서 종종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왜곡의 심각성은 결국 경제구조의 모순과 분배의 불평등을 더욱 강화하고 고착하는 방향으로 경제의 흐름을 이끌어가게 된다는 데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선, 경제뉴스가 독자를 속이고 있는 다양한 양태들을 구체적인 자료제시와 더불어 살펴본 뒤, 그러한 왜곡이 일어나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이때 저자의 시각은 단지 독자의 피부에 와 닿는 일상생활에서의 왜곡 보도에 머물지 않으며, 외환위기 당시 언론의 행태에 관한 치밀한 추적에까지 이른다. 즉 미시적인 시각과 거시적인 시각을 동시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두 시각을 하나의 일관된 맥락 하에 유지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보다 일관된 비판적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차 례
머리말 경제뉴스와 신뢰의 위기
1부 경제뉴스의 숨겨진 얼굴
1. 독자를 속이는 경제뉴스
경제뉴스 증면 경쟁, 독자는 행복한가
기사로 위장된 광고
히트 상품의 진실
무책임한 재테크 기사
한 입으로 두 말
누구를 위한 지면인가
왜곡되는 자료들
인물, 기업 띄워주기의 함정
독자를 울리는 앞지르기 보도
탁상공론 정책, 탁상공론 보도
2. 나라를 망치는 경제뉴스
IMF와 재벌 그리고 언론의 직무유기
한보사태 : 건설 사기꾼의 농간에 춤춘 언론
기아사태 : 나라를 죽일 뻔한 국민기업 살리기
대우사태 : 빗나간 세계 경영과 대우 장학생들
현대사태 : 20세기에 벌어진 봉건 활극과 언론
개혁의 실패와 언론
언론사 세무 조사와 지면의 사유화
벤처 스캔들, 언론과 사기꾼의 공모
2부 달라져야 할 경제뉴스
3. 경제뉴스 왜 어떻게 왜곡되나
사적인 이해관계가 논조를 좌우한다
적당히 확인하고 마음대로 쓴다
발표자의 입에만 의존한다
부풀리고, 비틀고, 감정에 호소해 눈길을 끈다
시류에 따라 말을 바꾸고 시치미를 뗀다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이 부족하고 피상적이다
한국 언론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너무 심하다
4.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무식하고 부패한 기자들
증면, 경품 대신에 사람에 투자하라
공정한 언론의 생명, 편집권 독립
부실 언론사는 퇴출, 합병을
'자전거 신문' 추방, 신문 경쟁은 품질로
속보경쟁을 차별화 경쟁으로
정부와 기업의 투명한 정보 공개
언론 보도 피해자의 적극적 반론권 행사
할 말은 하는 신문, 할 말은 하는 독자
맺음말 정직한 뉴스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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