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정적인 변화(emotional revolution)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6. 26. 09:49

생명

 

어떤 사람은 기독교를 체험의 종교라고 한다.

정적인 변화의 체험이 없는 신앙은 진정한 의미에서 변화되지 못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면서 구원의 감격과 뜨거운 체험은 그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요한 웨슬레도 스스로의 변화를

"나의 가슴이 주의 말씀을 듣는 중 뜨거워졌다"라고 표현했으며,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또한 "그 분이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가르쳐줄 때 우리의 마음이 뜨겁지 않았던가?"라고 고백하고 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가 연주될 때 44번째 할렐루야가 합창되는 부분에서는 국왕이 도저히 앉아서 들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뜨거워지고 감동을 받았다.

본인도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고, 그것이 효시가 되어 할렐루야가 연주 될 때는 모두 일어나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되었다.

 사람의 마음에 감동이 오고 뜨거워졌을 때에 겉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

표현되지 않는 감동은 거짓이요, 어쩔 수 없는 체면 때문에 오는 형식일 뿐이다.


주님 앞에서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떠나소서"하며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었던 베드로,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신을 벗었던 모세, 그들의 숭고한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인간의 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그의 말씀을 듣는 순간 나의 가슴이 뜨거워서 터져나오는 감동적인 절규, 이러한 신앙고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의 감동이 참신앙으로 변화될 수 있는 거듭남이요, 정적인 변화를 의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