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다원주의 시대에서의 기독교신앙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6. 16. 11:37

풀

 

신구약의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믿음은 제1계명의 준수 여부에 달려 있다.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루터는 『대요리서』에서 이 계명을 믿음의 의미와 관련하여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루터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라는 문제 - 이 문제는 다원주의사회에서 자주 제기되는 문제이다 - 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하나님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좋은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며 환난 중에서도 피난처가 있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을 진심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인데 내가 여러 번 말한 대로 오직 진심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만이 하나님이 되기도 하고 우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 다.

너의 의지와 신뢰가 옳은 것이라면 네가 믿는 하나님도 옳은 하나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너의 의지와 신뢰가 거짓되고 그릇된 것이라면 네가 믿는 하나님도 옳은 하나님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믿음과 하나님은 함께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거니와)너의 마음이 애착을 느끼며 신뢰하는 곳, 거기에 진정 하나님이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모든 인간은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문제는 그가 무엇을 또는 누구를 믿는가, 그의 마음이 어디에 애착을 느끼는가, 그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의 하나님이 누구인지, 또 무엇인지는 이렇게 하여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