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제적인 신뢰를 가진 기관인 유니세프가 어른 존경심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발표했다.
아시아의 17개국 중 한국 청소년들의 어른 존경심이 꼴찌(13%)였다.
한국 청소년들의 어른에 대한 존경심은 한국 다음으로 낮은 홍콩의 39% 보다도 크게 낮았다. 중국(70%), 베트남(92%)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청소년들이 어른을 존경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 이외에는 어떤 가치와 규범도 무시하는 삶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부모와 교사가 본받음의 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권력 앞에 무디어진 평등, 언론의 획일적인 비판, 죄지은 자가 적반하장격으로 질러대는 큰 소리가 통하는 사회, 원칙없이 흔들거리는 정치판 속의 주인공들이 바로 요즘의 어른들이다.
청소년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대형교회의 횡포, 목회자 세습, 교회선거에 등장한 돈, 목숨건 교회 개혁가의 반개혁의 소리가 청소년들에게 설득력을 줄 수 없다.
그들을 통하여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 교회가 할 일은 하나뿐이다.
범사가 하나님의 주권에 위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의 회복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믿고 나가면 된다.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어려운 문제들이 다가올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사람들 즉 우리들이 알고 있는 자들을 찾아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자세이다.
그런데 무조건 사람들을 찾아가고 은행을 찾아간다.
그 뒤에 하나님을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제일 나중에 찾아가서 도움을 청할 분이라는 인식들이 무의식 가운데 존재하는 것 같다.
하나님이야 말로 우리의 주인이시고 구원자이시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제일 나중에 찾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늘 이땅에 정말 회복되어야 할 것은...
물이 바다 덮음같은 여호와의 말씀,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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