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형제가 있었다. 그들은 곡물 상회에서 다른 콩들 속에 섞여 있었다.
어느 날, 형 콩은 콩나물 장수한테 팔려 갔다.
주인은 그를 다른 콩과 함께 어두운 통 속에 앉혀 놓고, 언제고 잠들기 좋게 따뜻히 방을 덥혀 주었다. 물도 먹고 싶을 때마다 흠뻑흠뻑 주었다.
참으로 쑥쑥 커나가기에 즐거운 환경이었다. 반면, 아우 콩은 농부한테로 팔려갔다.
그의 주인은 그를 햇빛이 내리쬐는 밭에다 심었다.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운 흙 속이었다.
물도 입이 터지게 빨아야 간신히 목을 축일 정도였다. 고통스러운 환경이었다.
그러나 남이 해 주는 대로 편히 먹고 자란 형 콩은 사람들의 한 끼 국거리로 그 삶을 마쳤다.
다만 제힘으로 뿌리를 내리고 자란 아우 콩만이 백 배, 삼백 배의 후손을 보았다.
(고통 / 어려움)
☞ 예수님을 믿으면서 눈으로 보이는 표적과 기적만을 보려고 하지 말자.
예수님을 믿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고통을 받더라도 나중에 있는 영광과 기쁨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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