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으로 유명한 제나라의 여상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
여상은 일할 생각은 않고 오로지 책만 읽으며 지냈다.
그 때문에 그의 부인은 항상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날마다 남편을 향하여 잔소리를 했다.
"책 속에서 쌀이 나와요, 돈이 나와요? 제발 일 좀 하시구랴."
그럴 때마다 여상은
"큰 뜻이 있기에 책을 읽는 것이오." 하면서 아내를 달랬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일은 하지도 않고 책만 읽는 남편의 모습이 싫다며,
남편을 버리고 친정으로 도망을 가버렸다.
세월이 흐른 뒤. 여상은 주나라 문왕의 초빙을 받아 그의 스승이 되었다.
그리고 훗날 무왕을 도와 천하를 평정했다.
이 때의 공으로 여상은 제나라를 물려받아 제후가 되었다.
여상이 성공한 것이 널리 알려지자 도망갔던 그의 아내가 찾아와 같이 살자며 애원을 했다.
이 때, 여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릇에 담긴 물을 땅에 쏟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은 두 번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소."
이 때부터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말할 때 엎질러진 물이라고 하게 되었다.
(후회 / 회개)
☞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다고 주님을 등진다면 나중에 '엎질러진 물'이 되어버린다. 훗날 어두운 곳에서 이를 갈며 눈물을 흘리지 말고, 지금 당장 주님 앞에 나가서 우리의 삶을 회개하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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