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아들을 데리고 산책하다가 자신의 몸보다 몇 배가 큰 고기 덩어리를 발견했다.
개미는 눈이 번적 뜨여 고기 덩어리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아들과 함께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기 덩어리는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루종일 아들과 함께 끙끙 앓면서 노력을 해보았으나 헛수고였다.
날이 저물어 밤이 되었지만, 밤 사이 고기 덩어리를 도둑맞을까봐 개미는 아들과 함께 고기 덩어리 옆에서 밤을 세웠다.
다음 날에도 개미는 아들과 함께 고기 덩어리를 끌고 가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역시 헛수고였다. 개미는 지칠대로 지쳐서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바닥에 주저앉아서 눈을 감고 생각하던 개미가 한참 후에 일어나서는 아들한테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러자 아들이 물었다.
"아버지, 이 고기 덩어리를 그냥 두고 가시려고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끙끙 앓면서 고깃국을 먹느니 돌아가서 마음 편하게 나물국을 먹고 살자."
(판단 / 분수)
☞ 눈에 보이는 것이 다 내 것은 아니다. 내 것이 아니라면 포기할 수 있는 여유도 중요하다. 내가 가진 지혜, 돈, 재능도 다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다만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사용할 수 있는 허락만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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