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진리

기도해야 하는 이유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6. 10:13

성도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단 5분 이상만 호흡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체내에는 산소의 공급이 끊겨 뇌세포가 파괴되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의 호흡을 쉬게 되면 영혼도 질식되어 믿음의 힘을 잃고 맙니다.

기도에 실패한 베드로는 결국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신앙의 시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심한 신앙적 허무감과 실패감을 맛보게 된 것을 성도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기도에 실패하면 시험의 구덩이에 빠지며,
감정을 못 이기는 충동자가 되며,
비겁하여지기도 하며,
예수를 부인하는 자리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쉬지 말고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시험은 성도들이 신앙으로 극복함으로써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없이하여 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시험은 있되 그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시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시험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시험을 "분별한다" 함은,
시험을 경계하며 사탄의 궤계를 분별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그 시험이 하나님께서 성도의 유익을 위하여 허락하신 것인지,
아니면 사탄의 공격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늘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고 경고합니다.

사탄의 시험이 없는 성도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탄의 시험에 한 번도 넘어져 보지 않은 성도 또한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탄의 시험은 항구적이며,
아무리 지혜로운 성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만하거나,
안일함으로써 시험에 빠지게 되는 일을 미리 방지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일일지라도 그 안에 깃든 사탄의 궤계를 분별하여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마 16:23)고 경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편 사탄의 시험이 성공하려면 한 가지 요소가 꼭 필요합니다.
즉 성도들이 속아 주어야만 합니다.
에덴 동산에서 사탄의 시험이 성공한 것은 아담과 하와가 탐심으로 인하여 그 유혹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불신앙적인 심사가 사탄에게 시험의 인자를 제공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의 교만,
인간의 과도한 욕망,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부정직,
인간의 무절제 등이 시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머리가 좋고, 열심히 있는 성도들 중에 성급하고 과도한 의지와 욕망 때문에 사탄에게 시험의 빌미를 스스로 제공하고 있음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거룩한 목적과 열심과 지혜가 있을지라도 그 생각과 계획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를 알려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께 "내 뜻과 마음이 옳은지"를 하나님께 시험해 주시기까지 기도했음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또한 성도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성도들일지라도 늘 시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시험이 닥친 것을 알고 나면 낙심치 말고,
그 시험을 극복하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의 시험은 성도 자신의 부정직, 게으름, 무지, 탐심, 악을 추구하는 마음,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계의 도구로 사탄의 시험을 허락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자기 자신에게 부정한 요소가 없는지 살펴보고 회개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가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열심과 정직과 충성으로 봉사하는데도 시험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욥에게 닥친 시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성령께서 받게 하신 시험 등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시험은 더 중한 직분을 맡은 직후나,
성도가 열심히 충성하려고 할 때 닥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은 하나님께 성도를 성장시켜서 큰 일을 맡을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드시려는 "축복의 힘"(TEST)임을 분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적 지혜로써 시험을 극복할 때 만 가지 유익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을 후에 주께…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라"(약1:12)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유능하게 봉사하는 성도들을 보십시오. 모두가 남달리 처절한 신앙적 시련을 극복한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도에게 있어 가장 보편적인 시험은 사탄이 세상의 허영과 권세로써 유혹하거나 핍박하거나 위협하는 시험입니다.
이는 단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교회가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했다는 속성 때문에,
불신 세상의 임금인 사탄에게 당하는 끊임없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시험에 대해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땅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5:9)

이 시험의 목적은 오로지 성도와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과 그 은혜와 그 언약에 대해 포기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파괴적인 사탄의 시험에는 우리도 전폭적으로 주님의 언약을 의뢰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의 시험이 되었든, 하나님의 시험이 되었든 우리가 진리 안에서 기도하고 생활하면 모두 축복의 계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모든 시험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만을 허락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는 성경의 말씀은,
사람을 통한 시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부활의 진리는 죽음을 통한 시험도 이길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속죄 진리는 "하나님께서 널 버리시며 너를 사랑치 않는다는" 정죄의 시험에서 우리를 건지며, 궁핍과 병마, 불의의 폭력 등의 시험들은 영생의 언약과 심판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시험을 당할 때 맹목적으로 구하여 주시기를 기도할 것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믿음을 고백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가 그 시험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갖추었을 때 우리의 신실하시고 의로우신 아버지께서 시험을 그치게 하시고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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