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혼자 의로운 청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4. 09:05

아주 정직하고 성실한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신문의 사원모집 광고를 보고 한 회사를 찾아가서 일자리를 얻었다. 그가 배치된 곳은 총무부였는데, 그에게 맡겨진 일은 출퇴근 점검과 회사 내의 비품 관리업무였다.
그는 너무나 성실하여 1년 동안 단 하루도 지각하거나 결근하는 일이 없었고 종이 한 장, 전화 한 통화도 결코 개인적인 일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사장과 회사 간부들로부터 늘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그 회사는 무역회사 간판을 걸어놓고 실제로는 폭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주는 폭력청부회사였다. 청년도 입사 후 얼마되지 않아 이 사실을 알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그런 업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계속 다녔다.
그는 매달 받는 월급의 일부를 어김없이 저축했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왔으며, 늙은 어머니와 가족들을 위하여 사용하였다. 그는 늘 자신의 정직과 성실한 삶에 보람을 느꼈고, 행복한 삶에 기쁨을 느꼈다. 그는 모범적인 샐러리맨이었다.
(성도 / 신앙생활)
☞ 나만 정직하면 된다는 생각은 소중하지만 거기에는 함정이 있다. 전체 정의를 외면한 부분 정의는 때로는 큰 악에 봉사하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점검해 보자. 우리가 처해있는 곳,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이 올바른 일인지 그른 일인지 전체를 볼 수 있는 판단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무와 숲을 함께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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