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동물에게 배우는 지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1. 13:56
제나라의 환공이 고죽을 토벌하였을 때, 출발할 때는 봄이었고 돌아올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주위 풍경이 완전히 변하여 길을 잃었다. 그 가운데 지혜있는 관중과 습붕이 함께 있었다. 관중이 말했다.
"이럴 때는 늙은 말에게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시험삼아 늙은 말을 풀어주고 그 뒤를 모두 따랐더니 마침내 길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곧 산길에 들어서니 먹을 물이 없어서 모두 기갈에 허덕이게 되었다. 이 때 습붕이 말했다.
"개미란 놈은 겨울에는 산의 남쪽에, 여름에는 산의 북쪽에 서식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개미집 아애 여덟 자를 파면 거기에는 반드시 물이 있다는 말을 들었으니 한번 산기슭 남쪽으로 돌아 개미집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그대로 하였더니 먹을 물을 구할 수 있었다.
한비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서 이렇게 말했다.
"관중이나 습붕 같이 지혜 있는 사람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말이나 개미를 스승으로 삼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어리석으면서도 성인의 지혜를 스승으로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겸손 / 배우다)
☞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것으로부터라도 배움을 얻을 수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학력이 낮다고 무시하지 말자. 우리가 보기에는 나보다 못해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훨씬 더 지혜롭고 능력이 많은 자일 수 있다. 다윗은 어리고 작은 자였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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