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병원 한번쯤 가서 치료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뼈가 부러진 경험, 상처를 바늘로 꿰맨 경험, 병원에서 수술 받은 경험, 칼에 상처를 입은 경험, 작업 중 부상당한 경험, 강도에게 부상당한 경험,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경험 등 여러 가지 상처를 치료받은 경험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숨겨진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숨겨진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들입니다. 지금도 우리를 해치는 기억들입니다. 지나간 과거의 아픈 생각들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버림받은 기억입니다. 조롱을 당한 기억입니다. 심한 따돌림을 당한 기억입니다. 미움받은 기억입니다. 학대받은 기억입니다. 편견과 비방으로 마음이 찢어졌던 기억입니다.
육체적인 폭행, 영적인 폭행, 성적인 폭행, 정서적인 폭행을 당했던 기억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그 숨겨진 상처들을 받았습니까?
사회생활 속에서, 가정생활 속에서, 직장생활 속에서, 어린 시절 학교생활 속에서 받았습니다. 제일 큰 상처는 가정에서 받은 상처입니다.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받은 상처가 제일 큽니다.
숨겨진 상처에 대한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는, 누구나 한 개 이상의 숨겨진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그 상처를 보이지 않으려고 가면을 씁니다. 다른 하나는, 이 숨겨진 상처가 육체적인 상처 보다 훨씬 오래 간다는 사실입니다.
[출15:26]에서 하나님은 "[여호와 라파]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시147;3]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 도다.
숨은 상처를 치료받는 과정들을 삶에 적용하셔서 건강하고 힘찬 새 삶을 이루어나가기를 기도합니다.
1. [첫 번째 치료의 단계는] 나의 상처를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자신의 상처를 정직하게 드러내지 않으면 치료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다윗이 그 체험을 고백했습니다.
(시 39:2∼3)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묵상할 때에 화가 발하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시 32:3)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여러분 중에는 항상 피곤한 분은 안 계십니까? 피곤이 계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정신적인 에너지의 소모입니다. 지난 날의 원한, 미움, 죄책감, 슬픔 등이 언제나 피곤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이 숨겨진 상처의 아픔을 느낄 때, 여러 반응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분노합니다.
(욥 18:4) "너 분하여 스스로 찢는 자야!"
분을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은 자신을 해치는 일입니다.
풍선을 자꾸 불면 커지다가 결국 팡하고 터집니다. 분노로 반응하면 결국 터집니다.
사람들은 상처받은 기억을 잊어버리려고 여러 가지 도피방법으로 반응합니다.
술을 마십니다. 마약을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동침합니다. 일 중독에 빠집니다.
그 아픈 기억을 애써 무시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 아픈 상처의 죄책감 때문에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합니다. 이런 반응들은 계속 악순환만 일으킵니다.
치료의 첫 단계는 나의 숨은 상처를 남에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드러내야 합니까?
(1) 나 자신에게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 이 숨은 상처가 나를 해친다. 나는 이 숨은 상처가 부끄럽다."라고 정직하게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에게 정직하게 숨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는 그 사실에 대해서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상처를 받고 있을 때,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고통하셨습니다.
함께 아파하셨습니다. 함께 슬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정직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면 치료해주십니다.
(3) 신뢰하는 사람에게 그 숨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비밀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사실을 낱낱이 고백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숨은 상처를 자신과 하나님과 이웃에게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2. [두 번째 치료의 단계는] 상처를 주었던 그 사람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얼마 전, 의학전문가들이 [용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남을 용서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남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시기까지 여섯 군데에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머리의 상처, 채찍에 맞은 등의 상처, 양손의 상처, 양발의 상처, 옆구리의 창에 찔린 상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장 큰 상처는 숨은 상처들입니다.
배신당한 상처, 학대받은 상처, 거부당한 상처, 미움받은 상처, 부당한 대우를 받은 상처입니다.
예수님은 복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용서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벧전2:23)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죄도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사람을 용서해 주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 사람의 행위를 생각하면 괘씸해서 용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물론 그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 그 사람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남을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용서받지 못합니다.
또 우리가 용서해 주지 못하고 과거의 원한을 분노하고 있으면, 우리는 과거의 덫에 걸려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 사람이 내 삶의 영역에서 떠나버렸는데도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한 나쁜 기억속에 갇혀 숨은 상처로 계속 고통하게 됩니다.
(히 12: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원한의 독은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우리가 원한의 독을 품게되면, 그 숨은 상처가 내 주변의 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해칩니다.
부모님에 대하여 숨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잘 합니다.
"나는 결코 내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어머니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
그러나 나중에 자신의 모습이 부모님을 많이 닮은 사실을 확인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쓴 뿌리의 열매는 자식에게, 자식의 자식에게, 자식의 자식의 자식에게 대물림합니다.
그러므로 원한의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그 사람을 풀어주어야 내가 치료를 받게됩니다.
3. [세 번째 치료의 단계는] 옛 기억을 지우고 하나님의 진리로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컴퓨터]와 같습니다. 컴퓨터는 입력한 자료만 출력합니다.
좋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좋은 데이터를 출력하고, 나쁜 데이터를 입력하면 나쁜 데이터를 출력합니다. 우리의 뇌도 입력한대로 출력합니다. 좋은 것 나쁜 것, 옳은 것 틀린 것, 진실된 것 거짓된 것등을 입력하면 반드시 그대로 출력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린 시절에 입력한 잘못된 데이터들이 지워지지 않고 아직도 출력되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너는 멍청한 바보다, 너는 왜 그렇게 못난 짓만 하니? 너는 왜 네 형보다 못하니? 네 언니보다 못하니? 네 동생보다 못하니? 너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야! 나가서 콱 죽어버려라" 놀라운 일은 30살, 40살, 50살, 60살이 되었는데도 내 자신이 그 잘못된 데이터에 의하여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잘못 입력된 기억들이 아직도 나를 해치고 있습니다. 지워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뇌에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입력하면 입력할수록 잘못된 기록들은 지워집니다.
우리들이 이 말씀을 공부하고 읽고 묵상하면 할수록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건강하고 복된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 뇌의 컴퓨터에 꼭 입력해야할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자기개념, 인간의 가치, 인간의 자존심을 증명하기 위하여 노력해왔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고 가르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여러분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모든 죄를 씻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대속했기 때문에 너는 의로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들이 용서받은 존재요, 가치있는 존재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요, 빛처럼 유용한 인물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거짓말합니다. "너는 아직도 죄인이야"
사람들도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너는 쓸모없다, 별볼 일 없다, 한심하다"
사람들이 학교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사회에서 우리들의 뇌에 어떤 거짓말을 입력했습니까?
여러분의 뇌에 잘못 입력된 거짓 정보를 지우고 하나님의 은혜의 진리를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4. [네 번째 치료의 단계는] 미래를 향하여 초점을 다시 맞추는 것입니다.
나의 과거와 나의 미래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 때는 그 때고, 지금은 지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과거의 감옥 속에 갇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더욱 아닐 것입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5. [다섯 번째 치료의 단계는] 똑같은 상처를 가진 이웃에게 도움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돕는 손을 내밀지 않는 한, 숨은 상처는 아물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치료의 마지막 단계가 바로 나의 손길이 이웃을 돕는 손길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아픔은 치료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경험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우리의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평신도 사역]의 핵심은 남을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의 아픈 경험들을 도구로 사용하시기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오늘의 내 모든 삶의 자료들이 미래의 어느 날 귀하게 쓰여져 우리를 존귀하고 가치있는 사역자로 변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계획하신 미래에 초점을 다시 맞추시기 바랍니다.
어떤 인물이든 상관없습니다. 어떤 곳에서 살아왔든지 상관없습니다.
어떤 상처를 가졌든지 상관없습니다. 어떤 죄를 지었든지 상관없습니다.
무엇을 느끼든지 상관없습니다. 어떤 인생을 걸어왔든지 상관없습니다.
오늘 이곳에 당신의 삶을 위하여 하나님의 치료가 예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깨어진 심령들과 쓰디쓴 기억들과 망가진 자존심을 치료하실 수 있음을 감사드립시다. 잘못 입력된 거짓 정보들을 지워주실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만이 나 자신을 파괴시키는 삶의 스타일을 없애주시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심을 믿고 그 분을 의지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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