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러 이야기들

인간은 神과 연합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10. 4. 14:30

 

연합

 

인간은 神과 연합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한결같이 종교 흔적을 남겼다. 무언가 초월자를 의지하고 헌신하는 숭배하려는, 신과 연합하려는 종교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왜 그럴까? 한 마디로 그것은 인간의 본질에 속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명백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창조주와 연합하여 살도록 조처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실 종교란 '다시 묶는다'(religare)는 의미를 지니다.

즉 하나님과 떨어진 인간이 다시 그와 연결하는 수단이 종교라는 말이다.

종교개혁 시대에는 이 종교라는 개념이 기독교의 경건을 의미했다.

그런데 계몽시대 이후로는 그 개념이 확대되었다.

소위 기독교를 포함한, 우리가 말하는 일반종교를 종교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이 타락한 이후 영적인 더듬이가 파괴되어 참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인류는 거짓된 신을 섬기고 그런 신과 연합을 시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간은 인간의 노력과 업적으로 통해 하나님께로 올라가 그와 연합을 하든가 아니면 범신론적인 방법으로 신과 합일하려고 시도했다.

사실 지상의 모든 종교는 이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시대 조류 내지 인간의 성향이 유물론적으로 변하면서 현대인들이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이 짐승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은 인간의 이런 성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비인간화가 보편화되면 이 세상은 소돔 고무라나 노아 시대처럼 법도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