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러 이야기들

고난 뒤에 영광이 있는 법이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9. 22. 09:57

고난뒤영광

 

 

‘그리스도의 수난’은 ‘십계’와 ‘벤허’에 버금가는 기독교 대작 영화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처형을 받기 전 12시간의 모습을 따라 만든 영화이다.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잡혀가는 그리스도는 군중들 앞에 심판을 받게 되며, 그 당시 가장 악질적인 강도이며 살인자는 ‘바라바’보다 못한 취급을 당하는 모습은 실로 가슴 아픈 일이다.

로마의 병정들에게 살점이 떨어지는 채찍질을 당하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 십자가에 못을 박히는 장면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다. 미국 영화로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자막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영화와는 또 다른 시도로 성경의 내용을 더 실감나게 재현을 했다.

고대 로마어(라틴어), 고대 유대 아람어(히브리어)를 사용하여 그 당시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사실에 근접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많은 이적과 능력을 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 분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분은 왕으로 추대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눅23:23)”라는 소리를 들으며 십자가를 지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수난을 당하고 죽어야 했다.

 그는 죽음의 순간에도 원수를 원수로 갚지 않고 사랑의 설교를 하시고, 인간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를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을 당하는 그 모습은 바로 나의 모습이다.

그리스도께서 온 몸에 옷이 벗기워져 고문을 당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고, 그리스도에게 침을 뱉고, 돌을 들어 친 사람들 중에 바로 내가 있었고, 그리스도께서 아무 죄가 없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죄였다.

 

  영화를 제작한 멜 깁슨은 그리스도께서 수난을 당하셨다는 기사를 읽고 영감을 얻어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을 했다.

10년의 세월을 준비하여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는 중단하고 싶은 많은 고난과 위기가 있었단다.

그러나 자기의 모든 재산을 털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를 만들어도 흥행이 없다는 평을 들었을 때에 많은 실망도 했지만 결국 그리스도의 수난을 알리려고 했던 그 믿음이 대박을 터트리는 영화가 되었다.

 

  고난 뒤에 영광이 있는 법이다.

 그리스도께서도 수난을 당한 후에 부활의 영광이 있었고, 영화를 제작한

멜 깁슨도 고난 뒤에 큰 기쁨과 만족감이 찾아왔다. 오늘의 삶이 어렵고 힘든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가?

 그것이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라면 반드시 영광의 날이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