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자기를 포기하고 버리는 자만이 갈 수 있는 나라이다.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지 않고서는 되어지지 않는 것이다.
빌 2:5∼10을 보자.
예수님께서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이 땅에서 사신 것이 바로 능력인 것이다.
이 마음을 품으라고 했다.
이런 마음을 품은 교회라면 자기의 자랑이 없다.
자기의 직분을 가지고 힘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좋은 집으로 자랑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이 되도록 하신다.
하나님이 강권하여 역사하지 않으면 예수의 마음이 우리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원래 인간은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거부하고 있다.
바울은 로마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썼다.
지금까지 되어온 재판들이 정의롭지 못하고 늘 정치적으로 끝났던 것으로 보아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결과를 실감하던 차였다.
살아 남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입장이었다.
왜 이 상황에서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썼을까?
그것은 자신이 가장 오래 동안 목회를 하며 동고동락했던 남달리 사랑이 가는 에베소 교회가 참다운 신앙생활을 하며 잘 자라가기를 원하는 마음에,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 편지로나마 가르쳐 주고 싶어서였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태초에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때가 되어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는 것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하나님의 비밀이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었다고 하는 것이다.
이 기가 막힌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실에 너무나 감격하여 드리는 기도가 있다. "하나님이여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이 사람들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환난과 역경을 이길 수 있는 기막힌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가 다 죄인이었다.
이 허물 많은 우리를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그로 말미암아 구원 시켜 하나님께 가깝게 해 주셨다.
하나님과 화평의 관계로 만들어 주셨다." 이 말을 하다가 너무나 감격스러워 울다 또 기도를 한다.
"하나님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그 깊이와 높이와 길이가 어떠함을 좀 알게 해주옵소서."
이 기도 후 "우리 가운데 역사 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하게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하면서 찬송으로 끝마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그로 말미암은 우리의 영광,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드리는 이 같은 바울의 장엄한 기도를 성경에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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