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맨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의 주요 주제 중의 하나는 '메시야의 도래'이다.
그중 말라기서의 마지막 부분의 혼인 서약을 파괴한 백성들이 자신들을 심판할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1) 연단하는 자이신 메시야와,
2) 심판 받을 자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당시의 범죄한 백성들은 메시야의 더디 오심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기보다는 타락의 합리화를 위한 구실로 삼았다.
그러기에 오늘 성경은 메시야의 오심이 결코 '구원'을 위함이 아니라, '심판'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즉, 메시야의 초림은 세례 요한의 출현과 관련하여 예언되어 있고, 메시야의 재림은 그 양상과 관련하여 예언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메시야의 초림에 대한 예언은 2,000여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셔서 구속 사역을 이루신 후 부활 승천하심으로 일차 성취되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예언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는데 장차 이 세상 마지막 날에 성취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중에 부끄럽지 않게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해 예언하고 있는 본문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심판주로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은 대부분의 예언서들이 다루고 있는 중요한 주제이다.
선지자들은 메시야의 임하시는 날을 '주의 날',
혹은 '여호와의 날'로 표현하고 있다.
이 날은 수세기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때로는 구원의 날로,
때로는 심판의 날로 선포되었다.
그러나 백성들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 더해감에 따라서 이스라엘 역사의 후반기에 활동한 선지자들은 이 날을 심판의 날로 선포하였다.
이런 맥락 속에서 이스라엘 역사의 마지막 시기에 활동한 말라기도 메시야의 임하시는 날을 심판의 날로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양상과 아울러 그 성격은,
1) 홀연히 임하고,
2) 심판주로 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재림주로 오실 예수님을 이제 맞이하기 위하여 말라기 선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화와 토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넘치게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0) | 2004.07.06 |
---|---|
욕심만을 좇아가는 생활방식은 곧 우상숭배이다 (0) | 2004.07.05 |
평화와 질서와 정돈의 하나님 (0) | 2004.07.02 |
하나님 여호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0) | 2004.07.01 |
인생에 대한 짧은 지혜 (0) | 200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