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하나님의 긍휼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7. 2. 11:04

평온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시145:9)라고 하였다.

달콤한 이슬방울은 장미꽃에도 떨어지고 가시나무에도 떨어진다.

하나님의 긍휼은 값없이 주신다. 공로를 쌓는다는 것은 긍휼을 파기하는 행위이다.

아무것으로도 긍휼을 얻을 자격이 없고, 강요할 도리도 없다.

우리는 우리를 처벌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를 사랑해 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내가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호14:4)라고 하였다.

구원의 사슬을 잇는 모든 연결 고리마다 값없는 은혜로 세공되어 있고 엮어져 있다.

택하심도 값없이 주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엡1:4,5)라고 하였다.

의롭다 하심도 값없이 주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고 하였다.

구원도 값없이 주신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하셨나니"(딛3:5)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나는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긍휼은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자격 있는 사람에게만 긍휼을 베푸신다면,

그는 아무에게도 절대로 베풀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은 넘쳐 흐르는 긍휼이며 무한하신 긍휼이다.

"인자하심이 후하심이니이다"(시86:5)라고 하였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엡2:4)이라고 하였으며,

또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시51:1)라고 하였다.

진노의 대접은 하나씩 쏟아지지만, 긍휼의 샘물은 연이어 흐른다.

 

하나님은 아침에 긍휼을 베푸신다. 그의 긍휼은 "아침마다 새로우니"(애3:23)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밤에 긍휼을 베푸신다.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시42:8)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긍휼은 영원하시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시103:17)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긍휼은 넘쳐흐르듯이 그것은 또한 끊임없이 흐른다.

 

THOMAS WATSON의 명언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