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는 너무도 다른 문화적 환경아래 살고 있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 쓰여졌으며, 또한 그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특별히 구약성경은 시내 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왕국의 옛 언약 행정부 아래서 살고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시내 산에서 수립된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은 고대 세계의 수많은 민족들 중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삼았습니다.
시내 산 언약으로 알려진 이 언약은 이스라엘의 삶과 생활 방식과 예배를 구성하였습니다.
특별히 그들의 필요와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법률[율법]들을 통하여 그러했습니다.
또한 이 언약은 분명한 어조로 이스라엘의 사명을 규정하였습니다.
즉 참된 한 분 하나님을 다신론[多神論]적 세계 안에서 증거하고, 모든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뜻인 의[義]로운 삶을 보여주는 것이 이스라엘의 사명이라는 것을 이 언약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언약은 이스라엘이 바라고 소망하는 축복된 미래 ― 잃어버린 낙원의 대치(代置)로서, 그리고 구속받을 땅에 대한 시사회(試寫會, preview)로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려는 약속의 땅에서 안식하고 평화롭게 사는 것 ― 의 윤곽을 그려주었습니다.
심지어 창세기도 시내 산 사건 이후에 쓰여졌다는 사실과, 시내 산 이후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 쓰여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무엇보다도 옛 언약의 조건들과 규정들 아래 살고 있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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