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열둘 "소중한 하늘의 선물이죠"
"엄마 뱃속에 아기 있지?""이제 없어.
여기 나와있잖아."세살배기 나은의 엉뚱한 질문에 엄마는 옆에 누운 아기를 가리키며 찬찬히 설명한다. 그때 어디서 또 다른 아이들이
나타난다.
열두 번째 아기가 태어난 김석태(49.경북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엄계숙(44)씨 집 안방은 항상 소란스럽다.
1986년 결혼한 김씨 부부는 1~3세 터울로 맏딸 빛나부터 나은까지 5남6녀를 낳은 뒤 14일 다시 열둘째가 태어나 식구가 열넷으로 늘었다. 지금껏 열세 식구는 장롱을 빼면 4평도 채 안될 안방에서 같이 잠잤다. 공부방 등 두 칸이 더 있지만 안방이 가장 넓다. 경북대를 다니는 맏딸이 올해 다행히 기숙사로 들어갔다.
"겨울엔 난방이 되는 안방에서 가족 모두 같이 잡니다. 아이들은 겹쳐지기도 하지만 이리저리 누워 잘도 자요."남편 김씨는 신자 30명이 채 안 되는 시골교회를 끌어가는 목사. 대가족을 거느리기 위해 목회일 이외에 틈틈이 목수일도 한다.
엄씨는 "임신 때마다 입덧이 유별나 처음부터 아이를 많이 낳을 생각은 없었다"며 자식 부자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위로 딸 둘을 낳고 그만 낳아야지 했는데 어느 날 덜렁 임신이 됐더라는 것. 셋째는 아들이었다. 바란 게 아니었는데 아들을 낳자 주변의 반응이 달랐다고 한다. 그래선지 셋째는 키우는 게 즐거웠고 입덧을 해도 여유가 생겼다.
엄씨는 "그때부터 아이가 짐이 아니고 하늘이 주는 선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도 "성경에 '자식은 여호와가 주신 상급'이란 구절이 있다"며 "아이를 주시면 낳아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엄마는 수퍼우먼이다. 10인분 압력밥솥으로 밥을 준비하고 그 많은 설거지도 혼자 처리한다. 식구가 많아 빨래는 하루 두세 번이 기본이다. 오줌 싼 이불도 수시로 나온다. 아이들 숙제도 챙긴다.
김씨 부부는 이번에 열둘째를 얻고 병원비며 분유.기저귀.생필품 등을 선물로 받았다. 18일엔 이의근
경북지사가 김씨 집을 방문해 쌀 10부대를 전달하고 '가온'이란 이름까지
선물했다.
엄씨는 "고맙긴 하지만 이런 선물은 첫째나 둘째 아이를 낳은 산모에게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래야 둘째.셋째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 게 아니냐"고 말했다.
엄씨는 열셋째를 낳을 거냐는 물음에 "이번에 난산을 했지만 하늘이 주신다면 다시 감사하게 받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열두 번째 아기가 태어난 김석태(49.경북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엄계숙(44)씨 집 안방은 항상 소란스럽다.
1986년 결혼한 김씨 부부는 1~3세 터울로 맏딸 빛나부터 나은까지 5남6녀를 낳은 뒤 14일 다시 열둘째가 태어나 식구가 열넷으로 늘었다. 지금껏 열세 식구는 장롱을 빼면 4평도 채 안될 안방에서 같이 잠잤다. 공부방 등 두 칸이 더 있지만 안방이 가장 넓다. 경북대를 다니는 맏딸이 올해 다행히 기숙사로 들어갔다.
"겨울엔 난방이 되는 안방에서 가족 모두 같이 잡니다. 아이들은 겹쳐지기도 하지만 이리저리 누워 잘도 자요."남편 김씨는 신자 30명이 채 안 되는 시골교회를 끌어가는 목사. 대가족을 거느리기 위해 목회일 이외에 틈틈이 목수일도 한다.
엄씨는 "임신 때마다 입덧이 유별나 처음부터 아이를 많이 낳을 생각은 없었다"며 자식 부자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위로 딸 둘을 낳고 그만 낳아야지 했는데 어느 날 덜렁 임신이 됐더라는 것. 셋째는 아들이었다. 바란 게 아니었는데 아들을 낳자 주변의 반응이 달랐다고 한다. 그래선지 셋째는 키우는 게 즐거웠고 입덧을 해도 여유가 생겼다.
엄씨는 "그때부터 아이가 짐이 아니고 하늘이 주는 선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도 "성경에 '자식은 여호와가 주신 상급'이란 구절이 있다"며 "아이를 주시면 낳아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엄마는 수퍼우먼이다. 10인분 압력밥솥으로 밥을 준비하고 그 많은 설거지도 혼자 처리한다. 식구가 많아 빨래는 하루 두세 번이 기본이다. 오줌 싼 이불도 수시로 나온다. 아이들 숙제도 챙긴다.
김씨 부부는 이번에 열둘째를 얻고 병원비며 분유.기저귀.생필품 등을 선물로 받았다. 18일엔 이의근

엄씨는 "고맙긴 하지만 이런 선물은 첫째나 둘째 아이를 낳은 산모에게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래야 둘째.셋째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 게 아니냐"고 말했다.
엄씨는 열셋째를 낳을 거냐는 물음에 "이번에 난산을 했지만 하늘이 주신다면 다시 감사하게 받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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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신문에서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많은비판을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참 복받은 목사님 이시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정의 달에 자녀의 소중함을 보게 하거든요...
저도 세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목회자 입니다.
세자녀 키우는 것도 만만치 않는 일입니다.
물론 고생은 거의 제 아내가 하지요...
하지만 세자녀를 위하여 축복기도하면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세자녀 모두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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