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공기와도 같다. 공기는 선물이지만 인간은 공기를 마셔야 될 책임이 있다. 믿음은 떡과 같다. 그리스도는 하늘의 떡이다. 우리 몸이 음식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그리스도를 먹어야 살수가 있다.
세상 속에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도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자세히 알려 주었지만 무지몽매한 백성들은 깨닫지 못했다.
이러한 무지한 자들에게 예수님은 이제 놀라운 선포를 하게 되는데 자신이 곧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요한복음 6장에는 예수님께서 큰 무리를 5병2어로 먹이신 표적이 나오고, 바다 위를 걸으시고,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신 것을 기록하고 있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큰 무리를 먹이신 것은 "예수님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시구나! 그러니까 능력이 많으셔서 이런 표적을 행하셨지!" 하고 감탄하도록 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도 여기 나오는 한 아이처럼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 앞에 드리면 하나님께서 배불리 먹도록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라고 한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바다 건너편으로 찾아온 무리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즉 그런 식으로 증거하면 예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오히려 더 하게끔 강조하는 것이니 한참 거꾸로 증거 하는 것이다. 5병2어의 표적은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되고 우선 구약 배경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을 알아야 한다. 즉 유월절을 지킴, 홍해를 건넘,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구약의 이해 없이는 신약은 열리지 않고 해석할 수가 없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고 한 것 가운데서도 우리가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서 증거 했으니 더욱 구약을 배경으로 말씀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6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5병2어로 큰 무리를 먹이시니 무리들은 예수님을 모세가 예언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로 보았고 억지로 임금을 삼으려 하였다. 또 예수님을 부지런히 찾아 가버나움에서 만났는데 그들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으로 찾은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시니까, 무리들은 당신을 믿게 하는 표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광야에서 모세가 조상들을 먹인 표적을 행했는데 당신은 무엇을 보여주실 것이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제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이 있는데 그것은 모세가 주는 것과 다르다고 말씀하신다.
무리들은 그럼 그 떡을 항상 달라고 말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로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증거 하셨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로 말미암아 먹었던 만나는 먹어도 다시 주리고 다시 목말랐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생명의 떡을 먹는 자를 내게 오는 자, 나를 믿는 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와 같은 것으로 말씀하신다.
또한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함을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않는 것으로,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말씀하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광야에서 모세로 말미암아 만나를 먹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하나님 앞에 범죄 하여 이방 땅으로 쫓겨났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구약의 역사는 내어 쫓김의 역사이다.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내어 쫓겼고, 노아의 후손도 내어 쫓겼으며, 가나안 땅으로 부르신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도 내어 쫓겼다.그러나 이 생명의 떡을 먹는 자, 곧 나를 믿는 자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여서 결코 내어 쫓김을 당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영생을 얻는 것이다.
그럼 아버지께서 내게로 오게 하는 자는 어떤 자들인가?
아버지께서 내게 오게 하는 자는 아버지께서 이끄시는 자들인데 결코 죽지 않는 자들이다.또한 이들은 아버지께 듣고 배운 자들이다 결코 쫓겨나지 아니하고 잃어버리지 아니함을 강조하지만, 여기서는 죽지 아니함을 강조한다.
또한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게 오게 하는 자들은 어떻게 사는 자들일까?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이것이 곧 영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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