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자네 십팔번 있쟎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21. 09:05

우쭐

 

"자네 십팔번 있쟎아!" 자주 듣는 말이다.

십팔번은 본인이 가장 자랑으로 여기는 것, 가장 잘하는 일,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를 말할 때 사용한다.

제일 잘 한다면 마땅히 '일번'이라고 해야 할 텐데, 모든 사람들은 십팔번이라고 한다.

이유가 있다. 외래 문화 때문이다. 일본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일본에 이치가와라는 집안이 있었다.

 그들은 집안 대대로 일본의 전통 연극을 공연하며 생활하였다.

 이치가와 집안에서 보여 주는 연극은 '교겐'이라고 하는 일본 전통 연극 중에서 가면을 쓰고 하는 일종의 민속놀이였다.

교겐은 모두 열 여덟가지로 되어 있었다. 교겐은 일번에서 십팔번까지로 되어 있었는데 마지막인 십팔번이 가장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웠다.
그 후 교겐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자, 십팔번은 '가장 재미있는 연극'의 뜻으로 쓰였다.

그러던 것이 나중에 자기가 가장 잘 부르는 노래 또는 장기라는 뜻으로 바뀌게 되었다.

우리가 애창곡을 이야기할 때 흔히 쓰는 십팔번을 일본 전통 연극에 그 뿌리가 있는 말이다.

 

중세 일본에서 생겨난 교겐은 노, 분라쿠, 가쿠키와 함께 일본 4대 연극의 하나이다.

교겐과 노를 합해서 노가쿠라고 한다.

'웃음과 연극', '웃기는 예술'로 불리는 교겐에는 복을 주는 귀신, 떠돌이, 상인, 승려 등이 등장한다.


☞ 예수를 구주로 고백한 후 성도가 된 사람들의 십팔번은 무엇인가?

기도와 성령충만이다. 기도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성령 충만도 없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갔을 때 자신 있게 내 놓을 수 있는 십판번이 없는 것처럼 낭패를 당하는 일은 없다. 십팔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을 통한 훈련을 통하여 얻어진다. 기도가 바로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