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기독교의 신앙은 '감사'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사란 다름 아닌 "창조와 구원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응답"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은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알고 감사하는데 바로 이 감사가 예배의 동기이다.
구약성경에서 감사라는 말은 동사 [야다](감사를 드리다)와 명사[토데](감사를 드림)로 표현되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쓰이고 있는 이 [야댜]와 [토데]는 "마음의 샘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마음에서 샘줄기가 흐른다는 말이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는 [유카리스테오스](감사한 마음을 가지다. 감사를 드리다), [카리스](감사)라는 말이 명사로 쓰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감사라는 말은 또 영어로는 THANKS인데 이 말은 "생각한다"란 뜻을 지닌 THINK에서 나온 말이다.
다시 말해서 감사는 깊이 생각하는 것으로 인생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을 깊이 생각할 때 저절로 나오는 행동인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 앞에 어떻게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지를 보면 바로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감사의 표현은 구약과 신약이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구약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신약은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구속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먼저 구약성경에서의 감사는 모든 시편마다 언급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주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감사 드림'은 이스라엘의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민족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철저하게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잇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민족은 감사함으로 성전에 들어갔으며, 예배를 드릴 때에도 감사의 노래를 불었으며, 서원을 드리는 제사를 올리면서도 감사를 하였다.
또한 그들은 감사를 번제 대응으로 하였으며,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행하는 "재판"에도 감사드림이 따랐다.
이스라엘 민족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것은 다름 아닌 야훼의 이름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이스라엘민족의 감사는 바로 신앙에서 온 것이었다. 이스라엘민족은 여호와가 이스라엘과 맺은 계약을 지키는데 신실하게 언제난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신들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표현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구약의 감사는 신약에서는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구약에서의 감사였다면
신약의 감사는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구속적 감사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신약에 보면 생전에 예수를 안 사람들은 예수가 행한 일과 그의 인격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러나 예수를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그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도래하는 왕국에 참여할 것에 대하여
◇복음을 전하게 된 데 대하여
◇특별한 영적인 은사에 대하여
◇ 육적인 음식에 대하여
◇ 세상데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하여
◇신앙의 전파에 대하여
◇ 형제들의 사랑과 신앙에 대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감사했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역설했다.
바울이 감사생활을 강조한 것은 감사가 믿음을 온전케하기 때문이다.
감사는 은혜받은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은혜에 감사하게 될 때 성도들은 더욱 더 그 은혜안에서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감사는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며 우리의 미래를 확실하게 해준다.
감사는 또다른 감사의 역사를 경험케 하며 이러한 계속적인 감사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우리들이 가진 것 중에서 아무것도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면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의 감사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이밖에도 일반적인 생활에서의 감사(살전5:18)가 있는데 이 감사야말로 긍정적인 신앙생활의 원동력이다.
말세의 특징 중 하나는 감사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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