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나중에 그리는 동그라미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8. 09:13

활쏘기를 아주 좋아하는 왕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이 작은 마을을 지나 가다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는 과녁 한 가운데에 화살이 정확하게 명중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왕은 이렇게 조그만 마을에 이처럼 위대한 명궁이 있음에 감탄하였다.
왕은 말을 멈추고 사람들에게 활을 잘 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사람들은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명궁이 아니라 바보입니다."
"바보라고? 그런데 저렇게 과녁을 명중시킬 수 있느냐?"
"그 친구가 활을 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그는 먼저 활을 쏜 후에 나중에 동그라미를 그린답니다. 그러니까 백발백중이지요."
(기준 / 어리석음)
☞ 세상을 살아갈 때는 모두가 지켜야 하는 법이 있다.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서 만들어진 최대 공약수이다.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판단을 기준으로 삼을 때 하나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많을 때 공동선은 이루어진다. 한 사람을 신격화 시키는 북한 보다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 국가가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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