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웨슬레의 회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7. 08:39

 

  1735년 10월 대서양 한가운데에는  존 웨슬리와 챨스 웨슬리 형제가 탄 배
가 미국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옥스포드의 엘리트들로서 미국에
있는 야만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서양
에는 심한 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급기야 그 배는 침몰 직전에 이르렀고 두
형제는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그들이 본 것은,  평화 속에 찬송과 기도로 죽음의 위기를 맞고
있는 26명의 모라비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부끄러움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폭풍우 속에서는  살아 남을 수 있었지만 그들은 2년에 걸
친 조지아 선교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 웨슬리는 공허
한 마음으로 길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때, 정확히 말하자면 1938년 5월 24일 저녁 9시 15분 전, 웨슬리는 길가
의 한 집에서 들려 오는 루터의 '로마서 강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은 우리는..."
이 대목에 이르자 그의 가슴은 갑자기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그 회심의 순간
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그리스도를 신뢰하게 되었다.

  그리스도만을...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나같은 죄인의 죄까지도 죄와 죽음
의 법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확신을 얻게 된 것이다." 웨슬리 한 사람의 경험
은 암흑과도 같았던  영국의 상황을 복음과 새로운  도덕으로 변화시켜 갔으
며, 그 신앙의 불길은 전세계로 퍼져서 감리교회 운동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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