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진리

분명히 존재하는 흑암 세력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6. 2. 20. 20:55

 

 

성경은 의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고 죄인에 관한 이야기이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이 구원받는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범죄 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하여 하나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성경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처럼 중요한 구원에 관한 내용에 버금 갈 만큼 자주 언급되어 있는 것이 바로 (솨탄)과 (다이모니온, 귀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막3:13-15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를 부르시고 처음부터 하신 말씀이 "함께 있게 하시며,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를 주기 위함"이라고 하셨고 막16:15-18에도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하시고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라고 하셨던 것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들에 대해서는 되도록 언급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세상 전체가 흑암 세력의 영향아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고 과학으로 증명 할 수 없다고 해서 무관심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시대적 정서가 사단 이야기나 귀신에 대해서는 불감증 증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사단은 지구 전체를 혼란 속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솨탄)이란 히브리어 발음이며 그 뜻은 "대적자, 이간자, 참소자, 비방자"이며 흔히 마귀라고 부르는 존재와 동일한 것이다.

(솨탄)을 헬라어로는 (디아볼로스, 마귀)라고 하는 것이며 히브리어의 (솨탄)을 헬라어로 음역한 것이 (사타나)인 것이다. 결국 히브리어인 (솨탄)과 헬라어인 (디아볼로스, 마귀)는 같은 존재를 달리 표현한 것이며 사단, 마귀의 심부름하는 존재가 (다이모니온, 귀신)이다.
(솨탄)과 (다이모니온, 귀신)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문화를 완전히 장악하여 우리들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흔히 "복 받는다"라고 할 때 '복'이라는 단어가 헬라어로는 (유다이모니아)이다. (유)란 '좋은'이라는 뜻이며 (다이모니아)는 (다이모니온, 귀신)의 복수 명사가 되어 '귀신들'이 된다. 따라서 '복'이라는 (유다이모니아)를 직역한다면 '좋은 귀신들'이라는 뜻이다.

귀신은 사람을 미혹하고 망하게 하는 존재일 뿐인데 어찌 좋은 귀신이 있겠는가. (유다이모니아)의 깊은 뜻은 귀신들이 가져다주는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사람들을 믿음에서 떠나게 하고 탐욕에 젖어들게 만듦으로써 결국은 멸망의 길로 빠지게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복에 관한 언급은 아예 하지 않고 있으며 성경에서 말하는 '복'이라는 단어는 (마카리스모스)를 사용하고 있다.

(마카리스모스)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하는 복을 의미한다. 육신의 복을 의미하는 (유다이모니아)보다는 (마카리스모스)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절대적인 복임을 성경에서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흔히 '종교'라고 말하는 단어를 헬라어에서는 (데이시다이모니아, 행25:19)라 한다. (데이시다이모니아)는 두려움을 의미하는 와 귀신의 복수명사인 (다이모니아, 귀신들)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종교'란 "귀신들을 두려워함으로써 그 비위를 맞추고 섬기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며 행17:22절에서는 종교의 비교급이 사용되어 "종교성이 많도다"라는 단어를 (데이시다이모네스테루스)가 사용되어 있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불신자들이 무속인을 찾아가고 미신을 추구하며 점술에 빠지고 있으나 그 배경을 알고 보면 완전 (솨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흔히 '점술, 마술'이라는 단어를 히브리어에서 살펴보면 (나카쉬)가 되며 자음은 같고 모음만 달라지는 (나카쉬)가 되면 '뱀'이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점술과 뱀이 같은 어원에서 출발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점술과 뱀의 어원인 동사 (나카쉬)는 '점을 치다, 마술을 행하다, 예언하다'의 뜻이 된다.

계12:9에서는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표현하여 뱀이 사단과 마귀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뱀 자체가 사단, 마귀라는 뜻은 아니지만 사단을 지칭할 때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사람들이 점술, 미신, 무속에 빠지는 것은 사단의 역사요, 그 졸개인 귀신의 장난임이 분명한 것이다.

또한 계12:9에 나타난 "용"이라는 단어는 (드라콘)이며 (드라콘)과 영어의 Dragon이 관계가 있다. 아이들은 Dragon이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르는 채 장난감 종류로만 알고 있고, 그냥 생겨난 이름쯤으로 알고 있는 실정이다.


(다이모니온, 귀신)에서 생겨난 Daimon(다이몬, 영어로는 Demon) 역시 마찬가지다. 어디 그 뿐인가, 언젠가 아이들이 CD를 인터넷에 연결시켜 게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Diablo(디아블로)라는 게임이었다. Diablo(디아블로)는 헬라어의 마귀를 의미하는 (디아볼로스, 마귀)에서 변형되어 나온 것이다.


이것은 이 땅의 후대들이 흑암 속에 완전하게 사로잡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실이 이와 같은데도 이 땅의 목회자, 신학자들은 다른 소리들을 하고 있다.

독일의 신학자 불트만은 천국과 지옥과 천사와 마귀는 신화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거라사 귀신 이야기는 지겹고도 무서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칼 바르트 라는 신학자 역시 마귀는 피조물이 아니라 無에서 왔으며 마귀 존재에 관한 이론들은 신화 중 신화라고 주장했다.


세상 천지가 흑암 가운데 빠져 있다는 사실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복음을 전한다는 사람들이 영적 세계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정상적인 가정들과 정상적인 삶을 무너뜨리는 배후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만 있어도 자기 집안의 영적인 문제와 이 세상의 숨은 문제들이 예수그리스도 이름 안에서 해결될텐데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물질 문명이 발달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들을 모른다면 해결 될 리가 만무한 것이다

'기초와 진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0) 2006.02.24
십일조에 관한 원어적 의미  (0) 2006.02.21
원죄와 자범죄  (0) 2006.02.18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  (0) 2006.02.07
아멘이란 말은....  (0) 200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