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과 살상, 파괴와 침략 등 무서운 전쟁이 계속되는 역사 속에서 "평강"·"평안"이라는 말은 참으로 기쁘고 복스러운 말이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시다.
근심된 일이 다가오고 괴로움을 받는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마음 속에 평화를 가져다 주신다.
평강의 하나님만이 우리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과의 사이에 평화를 가져온다.
하나님의 사랑과 힘만이 살아있는 사람에게 평화를 주신다.
그러므로 "평강"과 "평안"은 귀중한 보배이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것이니 보배 이상의 참 보배이다.
이 평안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하나님의 사랑과 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났다.
모든 사람들이 안식을 얻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그들이 찾아 헤매는 세상적인 것으로는 결코 그것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의 수고는 헛될 뿐이며,
이내 허탈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안식할 처소도 없이 조롱과 학대를 받으면서도 아버지 안에 거함으로 진정한 평안을 누렸다.
우리 또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고난이 엄습할 때에도 하나님 안에 거하는 진실한 성도가 되어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천국에서 누리는 평안이다.
예수님께서는 고난 가운데서도 사역을 마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여 승천하심으로,
천국에서 복되고 영원한 평안을 누리셨다.
예수님께서는 죽으시면서도 제자들에게 평안을 베푸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현재 이 세상에서 불완전한 평안을 누리고 있으나 이후에는 그리스도처럼 완전하고 영원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진실로 따를 때에 우리는 세상이 주는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처럼 평안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요, 그것을 받아 얻는 자는 우리 성도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은혜와 축복, 곧 평안은 믿는 자만이 받을 수 있다.
믿음이 이 "평안"을 받게하고,
얻게 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직 얻어지지 않았거나,
미완성 사이라도 미래사를 현재로 앞당기는 사실이므로 이미 얻은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평안은 우리가 "믿음으로 얻는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주시는 평안이라도 믿는자만이 받을 수 있고,
믿는 자만이 얻어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완전성은 성도들의 성격이다.
어떻든 간에 성도들은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온전케 한다"함은 "망가진 그물을 수선함",
"항해를 위해 배를 준비함",
"싸움을 위해 장비를 갖춤"이란 뜻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주님은 이땅에 있는 우리들을 무장시켜 주신다.
우리의 생활에서 부러진 뼈를 맞추어 똑바로 걷게 하시고,
경주에 승리하도록 하시며,
그물을 수선하여 영적 고기를 잡기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산상 보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완전"은 신앙의 밑바닥에 있으며,
신앙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므로,
하나님과 사귀려면 하나님의 완전함을 배우고, 간직해야 된다.
동질이 아니면 서로 사귈 수가 없으니 하나님과 사귀일 때 그의 완전성을 배우고, 닮아서 같은 위치에 서야 한다.
그러나 인간이 제아무리 훌륭해도 하나님의 완전성을 따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으로서의 완전을 기해야 할 일이요, 또 목표를 거기 두고 노력해야 한다.
시편 기자는 고백한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나이다"(시 26:1)
이것은 이즈러지거나 동요됨이 없이 하나님만 믿고, 바르게 나아감을 이르는 말이다.
일정하고 변하지 않는 태도로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귀한 것이다.
우리는 억울함을 당할 때에도 신앙으로 해결해야 한다.
사람이 자기 완전을 자랑하여 교만할 수는 없으나, 완전하기를 목표로 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여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이다.
'말씀과 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를 앎 (0) | 2004.04.21 |
---|---|
사도행전에서의 말씀 (0) | 2004.04.21 |
피로 맺은 언약 - 히 13:20∼21 (0) | 2004.04.21 |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 요 6:41∼51 (0) | 2004.04.20 |
중생한 영의 실체 (0) | 200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