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러 이야기들

마음의 창문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5. 5. 9. 12:28

1987년 신학교를 향햐여 발걸음을 향하다가

나같은 사람이....하는 자괴감으로...포기한채...

군대를 갔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 이제는 정말 하나님의 일군으로 서기 위해

다시 신학교를 향했지만 현실적인 삶의 문제가 닥쳤습니다.

먹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1993년 3월에 저는 꿈에 그리던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졸업....

신학원 2년의 세월...

그리고 다시....2001년이 되어서야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참 쉽게도 목사님이 되는데...너는 왜 그렇게 오래 걸리니....

아마도 많은 인고의 세월이 필요했나 봅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오후 3시 드디어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오히려 기쁨만 솟구쳤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목회를 해야하지 하는 두려움도 없습니다.

다만 주어진 대로 제 분량대로 섬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나는 마음을 그리라고 하면
동그랗게 그리겠습니다.
사각형 모서리는 혹
남을 찌를 수도 있으니까요 .
나는 동그랗게 그린 마음 둘레에
창문을 수없이 그리겠습니다.
닫힌 창문이 아니라
활짝 열린 창문을 말이에요.
말씀도 들어오고, 친구도 들어오고, 
햇볕도 들어오고, 
바람도 들어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