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5. 4. 20. 10:49

 제가 어렸을때 가장 많이 듣던 말이

"사람은 죽은 후에 듣는 말이 그 사람의 인생의 평가다"라는 말이었습니다.

현재 사람들에게 행한 대로 결과적인 말들을 듣게 된다는 말이지요^^

물론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남에게 듣기 앞서서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가장 바른 평가를 내릴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삶이

될 수 있기를 ....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테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가는 것이 진리일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