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
평생동안 사회에 여러 가지 기여를 한 어떤 사람이 죽어서 천국 문 앞에 이르렀다. 그런데 막 천국문 안으로 들어가려는 그를 한 사람이 붙들었다.
그는 다름 아닌 바울이었다.
"아...잠깐만 기다리시오. 이곳을 통과하려면 약간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뭐, 복잡한 건 아니고 당신이 일생동안 살아온 것을 점수로 환산하여 천점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 들어 올 수 없소이다"
"천점이라고요. 별로 대단한 것 같지는 않군요."
"자. 그럼 이제 점수에 보탬이 될만한 예기를 해보세요."
"전, 30년 동안이나 어떤 선교기관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했지요."
"아! 그래요. 정말 대단하군요. 그럼 1점입니다."
"네? 1점이라구요? 그것밖에 안됩니까? 이상하군요. 계속하지요.
저는 충실한 가장이었습니다. 한 여자와 결혼하여 무려 40년을 같이 살았고 아이들도 훌륭하게 키웠지요. 내 아이들은 지금 목사, 교수, 등등 교계와 사회에서 존경받는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늘 행복했답니다."
"정말이오? 당신은 정말 훌륭하오. 요즘에는 당신 같은 사람이 매우 드문데요. 그럼 2점 가산입니다."
"네? 2점이라고요? 정말 모를 일이군요."
그는 벌써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긴장하고 있었다.
빨리 천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도무지 점수가 올라가질 않으니 말이다.
조바심이 난 그는 계속 말을 이어 갔다.
"저는 지난 60년 동안 한번도 교회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했고, 주일에는 장년부 성경공부도 인도했어요."
"당신은 정말 모든 면에서 훌륭한 사람이요. 또 1점 가산입니다."
바울의 말에 그는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이제 겨우 4점이로군요. 그런데 난 어떡하죠? 더 이상은 점수에 보탬이 될만한 얘기가 없는데.... 예수님 난 어떡하나요? 난 천국에 들어갈 인격이 못되나 봅니다. 제발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내게 구원을 주실 이는 예수님 뿐입니다. 주님, 나를 도와주소서."
"자. 이제야 당신은 천점을 얻었습니다. 이젠 들어가도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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