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하나님이 주신 꿈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11. 5. 10:26

하나님이주신꿈

 

오늘 새벽 예배를 마치고

몸이 너무 피곤하여 잠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꿈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저는  성경의 많은 사람들처럼, 꿈의 사람 요셉처럼  꿈으로   인도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제가 꾸는  모든 꿈들은   전부 소위 "개 꿈"입니다.
그래서 아예  어떤 꿈을  꾸든지   무시해 버립니다.
더우기 누군가가 제가 와서 꿈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을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 저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이 꿈은  비젼이오.  소원이며.  소망입니다.


처음  제가  가졌던  이 꿈들은  주로  외형적이고.  물량적인 것이었습니다.
외형적인  형태를  가진  꿈이고.  수치로  헤아릴수 있는 꿈들이었습니다.  
이런  꿈들이  한 때 저에게는  아주 소중하게  보였고.
저의  삶과  사역을  강렬하게  하는  동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꿈들이 이루어 지도록    제가 할수있는  모든  자원과
능력과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있어서는  이  꿈들이  한번도  성취되지 아니했습니다.
번번이  좌절되었습니다.


저에게서   꿈이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은 비록 부교역자로 교회를 섬기지만

앞으로 개척을 하여  제가  섬기고자 하는는 교회의  
성장이  저의  꿈인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나무랄데 없는  거룩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꿈들은   몇년 계획. 목표 등등으로 차곡차곡 준비하면서
마음은  아주 부풀고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  오늘 새벽예배 후 잠시 잠자리에 나타난 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책망하셨습니다.
"너는  무엇을   바라는 자이냐.
네가  바라는  교회란  어떤 의미가 있느냐.
너는  지금  너에게  맡겨진  소중한   영혼들을  제대로  섬기지도
못하면서  무엇을  이루겠다는 것이냐.
네가  이름만 가진 사역자는 아니더냐....
내가 피흘려  산   귀한 영혼들이  너에게는  머리숫자로만  보이느냐.
너의  꿈이란  거룩함을  포장한  가증스러운 욕망은 아니더냐
이 책망을  받고  참으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저에게 맡겨진 영혼을 위해서 정말 눈물로 기도한 적이 있었던가

그들에게 바른 복음을 심어주기 위해 생명을 바쳤는가

말로는 그렇게 한다고 소리쳤지만

정말 저는 이름뿐인 사역자였습니다.

꿈인데도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회개했습니다.

 

이제 이런 저에게  "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품으라 하시는  꿈입니다.
그 꿈은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내형적이며.
물량적인 것이 아니라.  수치로  헤아릴수 없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것"입니다.
지금  맡겨주신  성도들을  좀더  더  잘 섬기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저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맡겨주시든지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지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내게 많은 것이 주어진다 한들

제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이 꿈은 반드시  응답받아야 할  꿈입니다.
너무도 많은 영혼들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미  이 꿈을 품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응답하시리라고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꿈은  몇년의  장기계획이나  어떤  사역보다도  더 중요한  것입니다.

 

솔직히 큰교회, 많은 사람, 많은 사역을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이 제가 부여하시는 분량만큼 감당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꿈은 제가 꾼 유일한 하나님이 주신 정말 소중한 꿈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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