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오직 하나님만 앙망하는 삶으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9. 9. 08:53

앙망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하에 가나안땅에 가는 여정은 고난과 고통 그리고 한숨 이었습니다. 순간순간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했고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들을 언제나 주셨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음이 문제 였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광야를 가는 여정속에 충만하게, 넘치게 주신적은 없습니다.

꼭 필요한 대로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어찌하여  하루분만   만나를  주셨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안식일 외에는  이틀분도  주시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루 하루  하나님을  앙망해야  했던것입니다.
내일은  완전히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것입니다. 주셔야만  받는것입니다
.

이러한  광야의  복사판이라고 할까요.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속에도 어려운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겨우 겨우 살게 하심으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앙망하게  하신 줄로  깨닫습니다.
조금만  남아 돌면  금방  게을러 지고.  자만에  빠져버립니다. 그 남아있는것을 내것인양   자랑하게  됩니다.

저는 가끔  그래서  병아리를  생각합니다.
"물 한모금 머금고.  하늘  하번  쳐다보는" 병아리가  우리들의   믿음의 그림자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이렇게  겨우 겨우  턱걸이 함으로서 하나님품안에서  떠날수없게  된것에  대해서 감사해 집니다.
살아야 겠고.  일은  감당해야 겠기에   마지못해서라도 하나님을  앙망하게  되는것입니다.

어느 집사님이 저에게 그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자기에게 만일 넘치는 물질의 복을 받는다면 자신은 하나님을 떠날 것이라고...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꼭 필요한 만큼만 주시지 더 주시는 법이 없더라고....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일은  그때 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신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겨우 겨우  살아가는  턱걸이  인생들에게 이 턱걸이마져  적당히  하면  문자그대로  "국물"도  없다는  엄위하심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두렵고  떨림이 옵니다. 끝없는  인자하심과   서릿발치는 엄위하심이  항상  같이  하십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여유없는  삶이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자위합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결국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앙망하는 삶으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