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깨달음에 대하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8. 17. 08:57

 

변화

 

 

 

아래 글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묘지에 있는 한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무덤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나 자신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문득 깨달았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회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세상을 변화시키려 하기에 앞서,
가족을 변화시키려 하기에 앞서,
먼저 내 자신을 변화시킬 때
가족과 세상은 자연히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