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너머의 세계
거울 너머의 세계
헨리 나우웬 지음/윤종석 옮김
두란노/1998년/76쪽/2,000원
"이 책자는 내가 당했던 한 교통사고에 대한
영적인 이야기이다.
나는 그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며
거기서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게 되었다."
▣ 저자 헨리 나우웬(Henri J.M.Nouwen)
1932년 네덜란드의 네이께르끄 출생으로 예수회의 사제이며 심리학자이다. 간결한 문장과 언어로 영혼을 맑게 울리는 그의 저서들은 세계적으로 복음주의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19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고, 1981년 자신의 풍요로움에 대한 죄책감과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페루의 빈민가에서 민중들과 함께 살았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하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정신 지체 장애인 공동체 라르쉬(L'Arche)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로 들어가 1996년 9월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저서로는 『제네시 일기』(성 바오로 출판사) 『마음의 길』(분도 출판사) 『영적 발돋움』 『영혼의 양식』 『거울 너머의 세계』 『상처 입은 치유자』 등이 있다.
▣ 옮긴이 윤종석
전문번역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역서로는 『결혼 건축가』(두란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등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이 작은 책자는 내가 당했던 교통사고에 대한 영적인 이야기이다. 나는 그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며 거기서 하나님을 새로이 경험하게 되었다. 만일 이것을 글로 쓰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한다는 나의 소명에 충실하지 못한 셈이 될 것이다.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서 보냈던 혼자만의 오랜 시간들은 분주한 교단생활을 방해했고, 어머니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가족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방해했으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직면했던 빈곤의 참상은 북아메리카에서 누려 온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방해했고,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소명은 학자로서 쌓아 온 경력을 방해했다. 내 삶에 끼여든 이러한 모든 방해거리들은 나에게 하나님 앞에서 나의 정체를 전혀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나를 '저 너머로' 부르는 이러한 많은 방해거리는 나로 하여금 글을 쓰도록 강권한다. 인생이 나에게 가 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영적 영역으로 첫 발자국을 내딛을 것을 요구해 올 때마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줘야 한다는 깊은 내적인 충동을 느낀다. 거울 너머 보았던 이 광경이, 죽음을 앞두고 두려워하고 있거나 죽음을 생각할 때 아직도 무섭고 떨리기만 할 뿐 전혀 평안이 없는 나의 형제 자매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 차례
1. 사고
2. 입원
3. 수술
4. 회복
5.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