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상한 갈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7. 28. 09:20

상한갈대

 

상한 갈대

  

 

그리스도께서 다루셔야 할 사람들의 상태는, 그들이 상한 갈대이며, 꺼져 가는 심지라는 것입니다.

나무가 아니라 갈대입니다. 그것도 온전한 갈대가 아니라 상한 갈대입니다.

교회는 약한 것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즉, 새들 중에서는 비둘기요, 나무 중에서는 포도나무요, 들짐승들 중에서는 양떼요,

사람 중에서는 더 연약한 그릇인 여자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상한 갈대와 꺼져 가는 심지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회심하기 이전에 그들은 상한 갈대입니다. 또한 회심한 후에도 종종 그렇습니다.

 

1) 상한 갈대는 일반적으로 예수님께 도움을 받고자 나아왔던 사람들처럼

    어떤 비참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2) 그는 그 비참함 때문에 그 비참함을 야기시킨 죄를 깨닫게 된 사람입니다.

   죄가 아무리 자신을 위장하려고 해도 상함과 부서짐은 죄의 결과로 나타나고 말기 때문입니다.

3) 그는 죄와 비참함으로 상하기까지한 민감한 사람입니다.

4) 그는 스스로를 구원할 힘이 없음을 알고,

    다른 이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끊임없는 욕구에 이끌리게 됩니다.

    그가 가진 어떤 희망은, 비록 그가 담대하게 자비를 요구하지는 못하지만,

    그를 일으켜 자신을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합니다.

 

이 희망의 불씨는 타락된 본성에서부터 나오는 의심과 도루염에 의해 저항을 받으면서

그로 하여금 연기를 내며 타는 불꽃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상한 갈대'와 '연기를 내며 타는 불꽃'이라는 표현이 함께 쓰여

영적으로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사람의 상태를 묘사해 주는 것입니다.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의 회복 / 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