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진리

피할 길 없는 심판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7. 27. 08:44

심판

 

피할 길 없는 심판

  - 토마스 와트슨

 

 

 

일단 심판이 선고되면, 그대는 무엇을 할 터인가? 그대는 어디로 갈 터인가?

그대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겠는가?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다." 그대는 세상으로부터 도움을 구하겠는가?

세상으로 말하자면 당신의 온누리가 온통 불바다가 되리라.

성도들로부터? 성도들로 말하자면 땅위에서 그대가 지지로 조소하였다.

그대의 양심으로부터? 양심에는 끊임없이 괴롭히는 가책이 있다. 긍휼하심으로부터?

기간은 이미 만료되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배상을 요구하실 만한 것,

또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하다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이름은 그리스도인의 귀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며, 그의 피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가장 값비싼 향유이다.

부자의 손에 들려진 돈은, 아무리 우리에게 제공되더라도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우리를 뷰유하게 하지 못한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은덕이나 은총도 믿음의 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

믿음은 상처받은 마음 속에 살아 있다.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막9:24)라고 하였다.

참다운 믿음은 언제든지 죄로 상처받은 마음속에 거한다.

의롭다 칭함을 받는 믿음은 기대어 의지하는 데 있다.

 

구원을 위해 우리는 홀로 그리스도만 신뢰한다. 익사 직전의 사람이 나뭇가지라도 붙잡듯이, 가엾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죄인은 자기가 당장 망하게 된 줄 깨달아,

생명의 나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꽉 붙잡게 되며, 그래서 구원을 받는다.

모든 죄 중에서도 불신앙의 암초를 조심하라.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멀어질까 염려할 것이요"(히3:12)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술주정뱅이나 저주와 욕, 악담하는 자가 아니기만 하면, 불신자인 것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불신앙은 복에 대한 죄이다. 불신앙은 그리스도의 무한한 공로를 마치 구원하지 못할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훼손시킨다.

불신앙은 죄의 상처를 그리스도의 피의 유약보다 더 확대시킨다.

 

불신앙은 그리스도께 표명하는 고차원적 경멸이며, 유대인들이 그의 옆구리를 찌른 창날보다 더 깊이 찌르는 창날이다.

하나님의 긍휼은 어찌나 깊은지 죄인의 낮은 위치까지 낮추시며,

하나님의 긍휼은 어찌나 높은지 구름보다 더 높은 위치까지 높이신다.

하나님의 긍휼을 악용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하나님의 긍휼의 향기로운 꽃에서 독극물을 빨지 말라.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신다 하여 계속 죄지어도 되려니 생각하지 말라.

이렇게 하는 것은 긍휼을 당신의 원수로 삼는 소행이다.

긍휼이 풍성하시기 때문에 죄짓는다는 것이 마귀의 논리학이다.

 

긍휼하심 때문에 죄지는 자는 바를 만한 약이 있다는 이유로 자기 머리에 상처를 입히는 사람과 같다.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에 죄짓는 자는 무자비하게 심판을 받으리라. 긍휼은 악용당하면 격분으로 전환한다.

만일 "스스로 위로하여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을 강퍅케 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을 멸할지라도 평안하리라 하면,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로 그의 위에 붓게 하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로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신29:19,20)고 하였다.

하나님은 긍휼의 복(寶庫)를 가지셨다. 기도는 이 보물창고를 여는 열쇠이다.

그리고 기도할 때 당신은 반드시 그리스도를 두 팔로 모시고 나아가라.

모든 긍휼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오기 때문이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삼상7:9)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