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소성케 하는 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7. 22. 09:34
소성케 하는 분
상한 사람은 환자, 그러기에 소성케 하는 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과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그 마음을 소성케 하고 그 영을 소성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는 강심제를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강심제들은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기'(고후7:6)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심령이 상한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기에 적합한, 비천한 사람들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기 때문입니다(막2:17).
강심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심령이 상한 사람들입니다.
의사들은 자신의 병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나 존경을 받지,
그 밖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존경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 세상이 하나님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한 가지 이유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은 상처를 입히시는 하나님의 치심을 받고 병을 앓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상처를 입고 그의 뼈가 꺽이게 되면,
또는 병을 앓게 되고 사망의 문턱에 서 있게 되면,
유능한 의사만큼 그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이 그러한 곤란에 빠졌을 때, 강심제와 위로,
그리고 숙련된 의사의 적절한 도움을 바라는 것 외에 또 무엇을 그렇게 간절히 바라겠습니까?
상한 심령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죤번연, 상한 심령으로 서라 / 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