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7. 6. 09:59

우선순위

 

어떤 중국인과 미국 청년이 대화하는 중에 중국인이 물었다.

"당신네 미국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수염을 깎고 세수를 한다."

그러자 중국인은 "그래요? 우리 중국 사람은 제일 먼저 옷을 입는데요" 하면서 서로 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하루의 생활에도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하는 우선 순위의 문제가 있다.

어떤 사람은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피워 무는 사람이 있다.

신문부터 들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 우선 순위를 바로 택하는 것은 그날의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

눈을 뜨고 첫 발걸음이 교회를 향한 발걸음이라면, 하루의 첫 마디가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라면, 처음 듣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이런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 아니겠는가?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일생의 우선 순위를 어디다 두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실로 누구에게나 중대한 문제이다.

어떤 이는 돈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산다.

 어떤 이들은 권력을, 어떤 이들은 지식을, 어떤 이들은 명예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사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들 자체가 인간의 삶의 최고 목표가 되겠는가 하는 문제는 깊이 생각할 여지가 있다.

돈이나 지식, 지위나 명예 등이 인간의 가장 고귀한 삶의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최고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이 살아가는 목표를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 두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보훈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의식문제에 목표를 두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그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