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축복을 누리는 사람 = 행복한 사람
지금까지 수 천년, 아니 수 만년을 지나온 인류 역사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40년간 광야생활을 할 때처럼 기적을 체험한 민족이 어디 있겠는가?
40°C의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또 밤에는 불기둥으로 40년간이나 인도를 받은 민족이 있는가?
드넓은 홍해바다를 가르고 육지처럼 건넌 민족이 있는가?
하루나 이틀도 아니고 무려 40년간 아침마다 만나를 내려주어 식량 걱정하지 않은 민족이 어디 있는가?
40년간 여행을 했는데도 의복이 낡아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은 민족이 어디 있는가?
여러분에게 혹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시편 78편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아삽의 가문에서 보존해 온 이 시는 광범위한 이스라엘 역사를 노래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찬양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다. 이렇게 40년간 감히 누구도 체험하지 못하고 어느 민족도 상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몸소 체험한 이 사람들이 늘 감사와 찬송을 부르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는가?
아니다. 이런 엄청난 은혜를 체험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엎드러져 죽었다.
그들은 모두 신령한 식물(食物)을 먹었다.
그들은 신령한 반석에서 나오는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 10:5).
한번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란다.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정말 여러분의 아버지인가?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는가?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히브리서 기자는 말했다.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 6:4∼6).
하나님 만나는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에 온 정성을 다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이 아닐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자.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