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7. 2. 12:17

안전

 

옛날 헤릿그스란 성도가 어느 날 악인들에게 쫓겨 다급한 나머지 굴에 들어가 숨었다.

그때 거미가 나와 굴 입구에 줄을 치기 시작했다.

거미줄이 다 되어 갈 무렵에 악인들이 나타나 굴속을 수색하려고 하다가 거미줄을 보더니 "여긴 없어"하면서 지나가 버리더란 것이다.

화를 면한 "헤릿그스"가 세월이 지나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아니하신다면 절벽도 거미줄과 같을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은 거미줄도 절벽 같더라"


마르틴 루터는 어느 날 저녁 작은 새 한 마리가 나무 가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작은 새는 이미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려는 중인데 참으로 저의 잠자리는 안전하구나!

저는 내일 아침에 먹을 것에 대하여서도 걱정하는 것이 없고 내일밤 잠자리에 대하여서도 아무 염려가 없구나!

저는 다윗처럼 전능하신 자의 보호 아래 그 몸을 맡기고 아무 염려 없이 작은 가지에서 자는 것으로 만족한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목욕하는 작은 새가 아닌가"고 하였다는 것이다.

루터는 작은 새 한 마리를 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새를 보호하시듯 자녀들을 또한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고 한다.

외부로부터 공격당하는 일이나 방어할 일 조차도 없는 안전의 복을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허락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