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한 사람의 삶
아르헨티나에 "나는 한평생 한 영혼도 예수님께 인도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말하는 할머니 한 분이 있었다.
그 할머니는 오랫동안 교회에 출석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님께서 이 할머니에게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다.
할머니는 하나님이 하늘에서 경건 서적을 내려보내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시며 사람들을 고쳐 주신 예수님을 보내셨음을 깨달았다.
그분은 우리를 도우셨고 우리와 나누셨다.
이 할머니는 자기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의 앞집은 세를 주려고 내놓은 집이었다.
사람들이 이 집에 이사 오자마자 할머니는 준비를 갖추었다.
커피와 도넛을 가지고 가서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 먹을 것을 조금 가지고 왔수. 방금 이사를 와서 무엇이라도 해먹을 겨를이 없겠지. 내 가서 그릇을 가져오리다. 바쁜데 설거지를 언제 하겠수."
"아, 그리고 식료품점을 알고 싶다면 내 가르쳐 드리리다. 식료품점은 저기 저 구석에 있수..."
할머니는 도넛 밑에 전도를 위한 어떤 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
음식을 가져가서 그들을 대접했을 뿐이다. 잠시 후 할머니는 그릇을 가지러 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뭐든지 또 필요하면 내게 말하시우. 무엇이든지 기쁘게 도와드리리다."
할머니는 결코 그리스도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달 후에 그 가정은 할머니가 그들에게 비춘 빛 때문에 모두 교회에 등록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다.
예수님은 "이같이 너희 말을 사람에게 말하여 저희로 너희의 멋진 말을 듣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그분은 "너희 빛을 비추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빛이란 곧 사랑이다.
존 록펠러는 그의 나이 53세에 세계에서 한 사람뿐인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즈음 그는 탈모에 몸이 오그라드는 독한 병에 걸려 의사로부터 1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다.
그는 웃음과 삶의 의미를 잃고 불면의 밤을 보냈다.
그러다 어느 날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며 내세에 갖고 갈 것도 못된다는 것을 깨닫고 "록펠러재단"을 설립, 교회를 세우고 극빈자를 돕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는 웃음을 되찾았고 건강도 회복, 무려 98세까지 살았다.
AD300년쯤 수도원 운동의 창시자였던 안토니오의 제자 마카리우스는 성인의 칭송을 받았다.
그가 있던 수도원 근처 마을에서 한 여인이 부정한 임신사실이 드러나자 "아기의 아버지는 마카리우스"라고 거짓말을 했다.
마카리우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고 배척받았으나 웃으며 침묵을 지켰고 노동으로 번 돈을 그 여인에게 주었다.
이런 사랑으로 결국 여인은 사실을 말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그는 또 조용히 웃으며 사막의 동굴로 들어가 수도했다.
중생한 사람은 "변화"를 경험한 사람이다.
그것은 결코 성경구절 몇 개 암송하는 생활이 아니다. 참으로 중생한 사람을 결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편견으로 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에 따르기보다는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중생한 사람은 결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웃을 해하려들지 않는다. 나는 쇄할 지라도 그는 흥해야 한다는 세례요한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