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상처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느낌이라든가 감정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제나 즐겁고, 기쁘고, 분노하고, 좋고 나쁘고 하는 감정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의 저서에 보면 감정에 상처를 받게 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다.
먼저 감정에 상처를 받게 되면 두려운 마음이 생겨 불안하게 되며
두 번째는 분노심이 생긴다고 한다.
미움, 시기, 반항, 질투 등도 모든 감정의 상처 때문이다.
세 번째로 실패의 감정이 생겨 좌절감, 열등감, 죄책감 등에 사로잡힌다.
네 번째는 교만한 마음이 생겨 이기심, 자만심, 편견 등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감정의 상처들을 치료할 방법을 발견해 내지 못하고 있는데,
단 한가지 이 상처를 치료하는 큰 힘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이해 관계가 있으면 좌우를 쉬지 않고 돌아보지만 자기의 이익과 상관없을 때는 좌우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비명을 질러도 자기의 앞길만 생각하는 세대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일에는 발이 안 보일 만큼 빠르지만 자기 발에 밟혀 울부짖는 사람을 위해서는 한 발짝의 발을 옮기는 것도 인색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다.
봉사를 해도 자선이 목적이 되지 않고 수단이 되어 버린 세상이다.
받은 만큼 주는 것도 아까워하며 조금이라도 더 챙기려고 하는 세상이고, 오른 뺨을 치면 보상금을 턱없이 요구하는 세상이며 겉옷을 달라하면 얼어붙은 냉소만 던져주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다.
그러한 타산적이고 이기적인 냉혈 인간이 먼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나 자신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 내 가슴을 누른다.